[리뷰] 세상 보는 시선 넓히고 상식 키우는 프로그램 'TBS 월뉴공'

 

 

글로벌, 세계화로도 불리는 이 단어는 이제 일상 곳곳에서 자주 들리고 사용하는 단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이는 다른 나라와의 소통과 교역을 원활하게 했다. 어느 나라도 나라의 빗장을 열지 않고 살 수 없는 시대다. 모든 물자와 재화 식량 등을 어느 나라도 모두 자급자족할 수 없는 시대에 성공적인 세계화는 나라의 생존을 위한 문제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에게 세계화 이슈는 결코 그 비중이 작지 않다. 당장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시스템 속에서 만들어진다. 다른 어느 나라의 문제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우리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단적으로 여전히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 따른 국제적은 곡물 가격 인상과 석유 가격 인상이 물가 상승과 함께 우리 삶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제적 원자재, 농산물, 제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는 일상의 불편함과 연결된다. 금융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미국과 중국 등 경제 대국의 경기 상황과 정치 상황, 정책 방향이 등이 주식과 환율을 출렁이게 하고 투자자들의 희비를 엇갈리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제는 우리의 문제가 세계의 문제가 되고 다른 나라의 문제가 우리가 문제가 되는 세상이다. 

 

 

 

이 시기에 국제 정세의 흐름과 방향을 읽어낼 수 있다면 상식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에 투자하는 게 보편적이 된 상황에서 국제 정보는 곧 돈이 될 수 있다. 세상을 모든 눈을 높이고 안목을 키운다면 미래에 대한 예측과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그와 관련한 정보를 얻는 방법은 한정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다. 얻는다 해도 어려운 용어투성이인 정보가 쉽게 이해되거나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TBS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방영하는 월드뉴스 공장 줄여서 '월뉴공'은 10분에서 15분 사이의 짧은 시간에 압축해 세계 이슈와 시상 상식, 이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짧지만 그 안에는 전문적인 정보와 예시를 통해 시청자들이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우리 일상에서의 글로벌 이슈와 그와 관련한 화제의 인물을 인터뷰하는 등 콘텐츠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방송한 이슈들은 굵직한 국제 이슈부터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경, 기후 위기, 한류 등 다양했다. 

 

 

방송링크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SWSKiRfBgbF6TjfNqKW_hCQ-WnotpjCi

월뉴공

 

 

지난 대선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던 RE100, 기업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사용하자는 국제 협약과 이와 관련한 국제적 흐름을 방송하기도 했다. 환경과 산업을 연계하는 또 다른 용어인 택소노미,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의 범위에 대해서도 방송했다. 이를 통해 환경문제가 또 다른 무역 장벽이 될 수 있고 나라의 국제경쟁력과 연결될 수 있는 문제임을 알 수 있었다. 

친환경 흐름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탈원전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방송을 볼 수 있었다. 탈원전의 문제는 결코 정치적 이해관계가 당장의 이익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임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었다. 

이 '월뉴공'을 통해 시청자는 최근 국제적인 이슈와 중요한 시대적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정치 관련 뉴스와 사건 사고 등 자극적인 소재의 뉴스가 주류를 이루는 방송과 언론의 현실에서 정보를 전달해 주는 이 방송의 콘텐츠는 신선해 보였다. 본방이 아니어도 유튜브를 통해서도 수시로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었고 향후 관련 교육 콘텐츠 등으로 활용해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월뉴공'이 TBS의 공공성을 상징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 


본 게시글은 TBS 서포터즈 '티끌러' 활동(자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진 : 프로그램 / 픽사베이, 글 : jihuni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