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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롯데를 긴장시킨 김상현의 역전 만루홈런. 8월 31일 KIA vs 삼성

스포츠/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0. 9.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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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날 벌어진 KIA 대 삼성전은 KIA의 승리 의지가 삼성을 누른 한판이었습니다.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계속 우위를 보이던 KIA는 타팀과의 대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면서 4위 추격의 기회를 번번히 놓쳤습니다. 롯데의 연승과 KIA의 연패가 맞물리면서 그 승차는 5게임으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윤석민 선수의 전력이탈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KIA의 4위 추격은 사실상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러던 KIA가 8월 31일 경기에서 삼성에 역전승 하면서 4강에 대한 희망을 다시 살려냈습니다. 그것도 삼성의 실질적인 에이스 장원삼 선수와 두터운 불펜을 넘어선 경기였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롯데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팀 사기도 떨어지던 KIA였지만 이번 승리로 선수들의 자신감을 다시 살려낼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경기 초반 삼성 장원삼 선수와 KIA 로페즈  선수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삼성의 4회 집중안타와 신명철 선수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쪽으로 기우는 듯 했습니다. 3 : 1 삼성의 리드, 삼성의 강력한 불펜을 감안하면 5회 이후 삼성불펜 불패 신화가 또 한번 재현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KIA 김상현 선수의 홈런 하나가 삼성의 계산을 어긋나게 만들었습니다. 김상현 선수는 삼성 장원삼 선수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기록하면서 패배의 기운이 짙던 경기를 일거에 역전시켰습니다. 아직 부상 후유증이 남아있는 몸으로 고군분투 하는 김상현 선수가 또 한번 팀을 구한 것입니다. 김상현 선수의 역전 만루 홈런은 다른 선수들의 분발을 가져오는 촉매제였습니다.

KIA 선발 로페즈 선수는 4실점 하기는 했지만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초반 실점으로 흔들리던 그에게 김상현 선수의 홈런은 큰 자극제가 되었고 뚝심있는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빈타에 허덕이던 타선 역시 징검다리 득점을 계속 올리면서 유리한 경기 흐름을 계속 이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삼성은 경기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KIA의 징검다리 득점은 그 추격을 끝내 뿌리치는 힘이 되었습니다.

항상 후반이 불안하던 KIA 불펜진 역시 안영명 선수의 1.1이닝 무실점 마무리 투구로 안정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안영명 선수는 삼성의 추격이 거세던 8회말 등판해서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삼진 3개를 곁들이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경기 막판 역전패가 되풀이 되던 KIA 불펜이 모처럼 웃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KIA는 모처럼 투타의 조화를 이루면서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났습니다. 단 한경기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4위 추격의 희망도 다시 살릴 수 있었습니다. 롯데와의 4.5게임차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주중 벌어질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결코 큰 차이가 아닙니다. 올 시즌 롯데전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KIA 이기에 시즌 막판 대 반전의 가능성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롯데로서는 지난 주말 SK전 연패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KIA와의 목, 금 2연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그 장소가 광주이고 KIA가 하루 휴식을 하면서 힘을 비축한 점, 부산에서 LG전을 치르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불리함을 안고 있습니다. 몸 맞는 공으로 파생된 양팀의 안 좋은 감정은 경기에 대한 압박감을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조성환 선수가 다시 복귀했지만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고 KIA전 선발이 예상되는 송승준, 장원준 선수의 둘쑥날쑥한 투구도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4위 추격의 의지를 가지게된 KIA와의 일전에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도스키 선수가 나서는 수요일 LG전 승리가 롯데에게는 중요해졌습니다. 우선은 LG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올 시즌을 포기하고 마음을 비운 LG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것은 롯데에게 좋은 일이 아닙니다. 승리에 대한 부담이 경기를 그르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등판 일정을 거르면서 컨디션을 조절한 사도스키 선수가 얼마나 구위를 회복했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사도스키 선수 개인으로도 팀 으로서도 그의 호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도스키 선수는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어야 하고 롯데는 KIA전에 부담감을 덜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KIA는 김상현 선수의 만루홈런으로  KIA는 다시 한번 4위 추격에 의욕을 가지게 되었고 롯데는 이번 한 주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롯데에게는 SK전 연패와 함께 흐트러질 수 있는 선수단 분위기를 다 잡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연승이 있으면 연패도 있을 수 있는 야구의 특성상 팀 분위기를 다 잡아야할 시점입니다.

4.5 게임차는 분명 큰 차이이고 추격하는 팀이 극복하기 어려운 승차입니다. KIA와의 마지막 맞대결을 1승 1패로 마무리 할 수 있다면 롯데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될 것입니다. 롯데는 지금 보다 더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기적같은 6연승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전력이 있습니다. KIA의 추격이 부담가는 건 사실이지만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현 순위는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 더 높습니다.

시즌 막바지에 맥빠진 대결이 될 듯 했던 롯데와 KIA의 4위 싸움이 다시 한번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어떤 팀이 가을야구티켓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을지 양팀의 순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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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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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08:12 신고
    이거참 쉽지 않게 흘러가네요.
    5연승때만 해도 가을 잔치의 한 자리는 당연히 롯데일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그 믿음에 변함은 없지만 힘을 끌어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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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09:01 신고
    김상현 선수가 다시 원기회복했군요...우직한 모습이 참 마음에 드는 선수입니다....
    4강의 기적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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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09:19 신고
    김상현 선수 정말 대단해요~
    롯데전에서는 치지 말아야 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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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11:05
    어제 티비 보며 역시 한 방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절감했습니다.
    2연전에서 롯데가 내리 패하면 정말 안심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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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12:55 신고
      홈런의 매력이 드러난 경기였지요.~~
      롯데가 유리하긴 하지만 맞대결 결과에 따라 또 다른 반전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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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12:23 신고
    12승 3패를 해야되는 기아와 8승 9패를 하면되는 롯데의 입장차는 4.5게임차란 간격보다 체감 승차는 더 커 보입니다.
    결국 기아는 롯데와의 2연전을 반드시 이겨야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게 되고, 롯데는 1승 1패의 안정적인 반타작만 해도
    가을 잔치의 티켓싸움은 거의 끝났다고봐도 무방합니다.
    투수진에서 강점을 보이는 기아와 공격력에서 더 강한 짜임새를 보이는 롯데이기에 승부의 결과를 쉽게 예단 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어느 팀이든 큰 것 한 방이 경기의 흐름을 바꿀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나, 광주구장이기에 더더욱요..
    전 일단 롯데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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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12:34 신고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다만 롯데가 그동안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이 일말의 불안감을 주긴 하지요.~~ 하지만 기아 역시 연승을 이어갈 힘이 없다는 것도 사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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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14:19
    세상이 확률로 결정 된다면 재미없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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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15:29
    저는 두산팬이지만 기아가 올라오면 좋겠는데 멀고도 험한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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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15:54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선발투수에서 앞서는 기아가 힘을 모아 치고 올라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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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1 23:11 신고
    프로야구가 다시 긴장감이 도는군요.
    4위권 진입전이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