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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게 희망을 선물한 롯데자이언츠. 9월 1일 롯데 vs LG

스포츠/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0. 9. 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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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LG는 올 시즌 만나기만 하면 대량 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자주 펼쳤습니다. 양팀의 타격이 강한것도 있지만 허약한 불펜진과 수비력이 한 몫을 했습니다. 이런 두 팀의 현재 위치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롯데는 4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고 LG는 올 시즌도 가을야구의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두 팀이 9월 첫날 만났습니다. 롯데는 LG, KIA로 이어지는 3연전을 통해 4위를 굳건히 하려했고 LG는 유망주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미래르 대비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롯데의 의도는 아쉬운 패배와 함께 차질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LG의 8 : 7 승리, 그 점수차는 크지 않았지만 롯데의 경기력은 공수 모두에서 실망스러웠습니다. SK전 연패이후 이틀간의 휴식이 다시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것으로 기대했지만 경기력은 더 저하되었고 결과적으로 KIA의 추격 의지를 더 살려주고 말았습니다.

선발 맞대결에서 롯데는 사도스키 선수를 LG는 SK에서 영입한 신예 박현준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올해 성적만 놓고 본다면 사도스키 선수쪽으로 무게가 쏠린 느낌이었습니다. 사도스키 선수는 등판 일정을 조절하면서 힘을 비축한 상황이었고 박현준 선수는 지난 롯데전에서 좋지 못한 투구를 한 기억이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초반 경기 양상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롯데 사도스키 선수는 힘있는 투구를 했지만 LG 타선을 압도하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LG 타선은 사도스키 선수를 상대로 3, 4, 5회 한점 씩 득점하면서 신인 선발투수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사도스키 선수는 오랜 휴식이 경기감각에 나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습니다. 제구의 정교함이 떨어졌고 투구수는 자연스럽게 많아졌습니다. 특히, LG의 젊은 좌타자 작은 이병규, 오지환 선수와의 승부에 실패하면서 계속된 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반면 LG 박현준 선수는 자신감 있는 투구로 씩씩하게 롯데 타선과 맞섰습니다. 5이닝 5탈삼진 4피안타 5볼넷 2실점, 분명 특급 선발의 투구는 아니었지만 이전과는 다른 발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롯데 타선은 매 이닝 출루가 이어졌지만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대량 득점에 실패했고 상대 젊은 선발의 기를 살려주고 말았습니다.

경기는 5회까지 LG의 근소한 리드로 전개되었고 초반 기선제압을 기대했던 롯데의 기대는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5회말 공격에서 나온 홈 득점 장면에서의 아쉬운 판정은 롯데의 상승세에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화면상 태그가 되지 않았지만 심판이 서 있는 각도는 그것을 볼 수 없었고 동점의 기회는 무산되었습니다. 그 때 득점이 인정되고 공격이 계속되었다면 경기는 알 수 없었습니다. 

동점 무산에 대한 아쉬움 탓이었을까요? 롯데는 7회초 수비 실책을 연발하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불안했지만 7회까지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던 사도스키 선수는 야수들의 실책과 자신의 실책이 겹치면서 더 이상 마운드를 지킬 수 없었습니다. 한동안 잠복해 있던 롯데 수비의 불안감이 한꺼번에 드러났고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LG의 적극적인 공격작전이 통하면서 경기 흐름은 순식간에 LG쪽으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잇달아 불펜진을 투입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LG 조인성 선수의 3점 홈런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수비 실책만 없었다면 3 : 2 의 근소한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경기는 8 : 2, LG의 큰 점수차 리드로 그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LG는 불펜투수를 총 동원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롯데의 공격은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중심타선의 득점타와 전준우 선수의 3점 홈런으로 5득점하면서 1점차의 박빙 승부를 만들긴했지만 승부가 기운 상태에서 LG의 여유있는 투수 기용에 의한 것으로 그 의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타자들이 좋은 감을 되찾고 팬들의 실망감을 다소 덜어주었다는 것에서 위안을 삼아야 했습니다.

9월 1일 경기에서 롯데는 무려 10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으로 득점 연결은 너무나 미미했습니다. 이틀의 휴식이 타격감을 떨어뜨린 듯 했습니다. 떨어진 경기감각은 수비에도 영향을 주었고 위기의 순간 결정적인 실책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여기에 선수들 대부분이 몸이 무거워 보였고 컨디션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1패 보다는 떨어진 경기력이 더 걱정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LG는 신인 박현준 선수가 수 차례 위기를 극복하면서 소중한 승리를 얻었고 향후 선발 마운드의 주축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격에서는 이대형 선수가 4년연속 50도루를 기록했고 조인성 선수는 포수로서는 처음으로 100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마무리로 나서고 있는 김광수 선수 역시 한 타자 승부였지만 1점차에서 안정된 투구를 했습니다. 비록 4강행이 좌절된 LG지만 롯데전을 통해 의미있는 기록과 내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롯데는 LG와의 경기에서 상대팀의 의미있는 기록에 일조하면서 KIA에게 또 한번 반 발짝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연패의 숫자도 어느덧 3으로 늘었고 다가올 KIA전에 대한 부담감은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떨어진 팀 컨디션으로는 자칫 연패의 숫자가 늘어날 우려가 커졌습니다. 4. 5 게임이라는 승차도 그리 큰 차이로 느껴지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주전들의 거듭된 부상에 따른 전력 공백을 극복하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가 했던 롯데에게 또 한번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어려운 상대인 KIA, 삼성과의 4연전 결과에 따라선 4위 싸움의 향방이 다시 안개속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이번 LG전 패배가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인지 더 큰 위기가 될 것인지는 KIA와의 광주 2연전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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