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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환경 유기농법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소비자들 역시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많이지고 있습니다.
생산자 입장에서도 단위 면적당 수익율를 증대시키는 대안으로 그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그 저변에는 재배의 어려움과 적은 생산량,
높은 가격등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만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 어느 곳에서 재배되는지 그 현장을 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9월 어느날, 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친환경 블루베리 재배 농장을 찾았습니다.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블루베리 농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양편에는 벼가 익어가고 밭에서는 여러 채소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저편에는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가 보입니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잘 익어가는 블루베리 열매를 기대하고 방문했지만
올 해 수확이 모두 끝난탓에 그 모습을 볼 수 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생전 처음 본 바나나 꽃이 있는 식물원이 있어 아쉬움을 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식물원은 "블루베리 테마식물원"으로 블루베리 뿐만 아니라 열대 식물과 다양한 종의 식물이 함께 하는 곳이었습니다.
사시사철 색다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했던 바나나 꽃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꽃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런 꽃들을 찾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열대 식물원 답게 아담한 모양의 한라봉과 선인장들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열대지방에서 볼 수 있는 난대성 식물들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 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대형 식물원 과는 다른 아기자기한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식물들 뿐만 아니라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친환경 비누를 만들거나
멋진 토피아리를 만드는 만들 수 있는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곳을 가꾸는데 최대한 인공적인 요소를 배제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식물원은 각종 해충의 천적들이 식물원내에 자리잡은 친환경 식물원을 표방하고 있었습니다.
블루베리 농사에 있어서도 천적들을 이용해서 해충을 퇴치하는 친환경 농법을 병행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식물원 한편에 보관중인 와인병을 발견했습니다.
블루베리를 볼 순 없었지만 그 귀한 블루베리로 만든 와인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블루베리는 최근 최고의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그 수요도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농민들의 높은 부가가치 농산물을 재배해서 소득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외국에서만 재배되던 블루베리에 우리 토종 블루베리를 함께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 우리 땅에서 나는 블루베리는 대규모 재배가 아니어서 그 값이 비싼 편이지만 철저히 사람손에 의해 재배됩니다.
그 덕분에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고 그 영양소가 최대한 유지된 채 생산될 수 있습니다.
원산지 블루베리보다 영양가면에 우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친환경 농법이 더해진다면 더 큰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농장과 식물원을 이끌어가는 백운용 대표입니다.
백운용대표는 젊은 시절 날로 어려워지는 우리 농촌, 농업 현실에 실망하고 농사를 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도시로 나와 각종 사업을 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고향, 우리 농촌을 살기좋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남아있었습니다.
농촌이 더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우리 농촌을 살리려는 일념으로 다시 귀농을 결심했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에는 벼농사을 대체할 특용작물인 블루베리 재배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친환경 농법에 온 힘을 쏟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 농장이 친환경 농법의 메카로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곳에 오는 도시인들에게는 좋은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친환경 농법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려는 농업인들에게는 배움이 장소이자 정보 교류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 식물원에는 친환경 농법과 관련된 각종 자료와 시청각 콘텐츠가 다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실제 연간 수 많은 관련 교육도 이루어지는 곳이었습니다.


더 많은 예기를 듣고 싶었지만 한정된 시간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식물원 한 쪽에 수호신 처럼 서 있는 공룡 토피아리에 작별 인사를 고했습니다.

백운용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이 농장과 식물원의 규모를 늘리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사를 짓는 사람들을 연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을 살리는 농법을 더 많이 보급하고 그 곳이 도시인들에게 휴식이 공간이 되게 하는 도농 윈윈 프로젝트였습니다.

이 농장은 그것을 위해 친환경 농법 인증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의 인증을 신청한 상태고
그것이 인증되면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을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한 일들을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라 합니다.

이렇게 우연한 기회였지만 도시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멋진 식물원과 친환경 농법의 꿈이 함께 커가는 풍경을 보았습니다. 
이곳의 꿈이 이루어진다면 농촌이 더 발전하는 또 하나의 모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이곳을 찾았을때 그 꿈이 좀 더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면서 그 꿈에 응원의 받수를 보냅니다. 

이 농장과 식물원에 대한 정보는 아래 주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cafe.naver.com/blueberry7tema7farm.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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