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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팸투어 기간 남해를 대표하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많은 여행기에 소개된 가천 다랭이 마을이 그곳입니니다.
바다에 면한 산 비탈을 개간한 논과 밭의 모습을 실제로 보니 경의로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은 멋진 풍경으로 인식되는 다랭이 마을이지만 사실 치열한 삶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다랭이 마을은 바다에 면해 있지만 배를 대기 어려운 환경탓에 산 비탈을 개간하고 농사를 지어야 했습니다.
이를 경사면에 석축을 쌓고 크고 작은 논과 밭을 조성하게 되었고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멀리서 다랭이 마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담은 풍경입니다.
늦 가을 햇살이 비추는 마을은 따뜻한 남쪽 나라에 온 듯 했습니다.
경사면의 곳곳은 사람인 만든 논과 밭이 자리하고 있지만 자연의 한 부분같은 느낌입니다.




어떻게 저 비탈에 삶의 터전을 마련했을까요?
바다에 접해있지만 어업을 주업으로 할 수 없는 이 마을은 삶을 위해 농사를 지어야했습니다.
자연에 순응하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치열함이 모여 지금의 풍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렇게 개간한 논에서 이 마을은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남해바다의 해풍은 벼의 생육을 돕고 병충해를 막아줍니다.
남해바다는 이 곳 사람들에게 시련이었지만 그것을 이겨낸 바다는 또 다른 혜택을 안겨 주었습니다.




유명 관광지가 되면서 다랭이 마을 곳곳이 예쁘게 단장되고 있었습니다.
집은 현대식으로 바뀌어가고 있지만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지붕에 그려진 그림들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벼 수확이 끝난 곳에는 마늘, 파 등의 농작물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다랭이 마을은 잘 사는 농촌으로 그 모습을 일신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수입외에 다랭이 마을의 농작물을 브랜드화해서 또 다른 수익원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이 곳을 개간한 조상들은 힘든 삶의 굴레를 벗어나려 척박한 땅을 개간했습니다.
그 조상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논과 밭이 부촌으로 가는 기반이 된 셈이죠.
나쁜 환경에 굴하지 않은 삶에 대한 치열함이 후대에 빛을 발하고 있는 다랭이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뒷편 산에는 단풍이 들었습니다.
가을 단풍의 끝 자락을 남해 다랭이 마을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랭이 마을을 돌다 지친 몸과 마음을 마을 식당에서 접한 막걸리와 파전으로 달랠 수 있었습니다.
남해쌀로 만든 막걸리와 이 곳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는 파전은 지친 저에게 큰 위안이 되더군요.
이렇게 남해 다랭이 마을은 보여지는 풍경외에 이 곳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풍경이 오랜기간 유지되고 훌륭한 문화 유산으로 계속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 곳은 "멋지다" 라는 감탄사로만 표현을 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치열한 삶이 함축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랭이 마을의 또 다른 풍경을 기대하면서 남해에서의 다음 여정이 이어집니다.

남해여행, 귀농귀촌 등의 정보는 남해군청 홈페이지나 남해군의 바다애 (http://www.badae.go.kr/) 사이트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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