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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가는 한해가 무척이나 아쉬운가 봅니다.
폭설과 강추위로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흘러 2010년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 있느냐는 노래가 있지요?
그 어떤 힘도 시간이 흘러가는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가 봅니다.

2010년, 제가 활동했던 농식품부 디지털 홍보대사일도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 일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생활에 찌들어 있던 저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자극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담았던 사진들 중 우리 농업인들의 땀의 결실들만 따로 모아 보았습니다.



가을 빛과 닮은 감 익은 풍경입니다.



잘 익은 탐스러운 복숭아의 모습도 마음을 풍성하게 했습니다.



새벽 햇살을 맞은 사과는 더 붉은 빛을 더하고 있었구요.



사람들의 세심한 손길과 함께 딸기들이 수확되는 모습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고구마도 제 발걸음을 멈추게 했었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왔지만 왔지만 당당한 우리 농산물이 참다래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예뻤고요.



기존 토마토와 다른 말랑말랑한 대저토마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언젠가 담았던 아주 작은 수박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블루베리 재배 현장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호박이 익어가는 풍경도 정겨웠습니다.


파란 하늘과 어울렸던 유자 익은 모습이나


그 입을 쩍 벌린 밤 익은 풍경도 땀의 결정체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벼가 익어 고개숙인 풍경은 농촌의 풍요로움을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장면들을 제가 방문했던 농가들을 소개하면서 중간중간 들어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냥 흘려버리기에 아까운 모습들이라 다시 한번 재 구성해 보았습니다.
올 해 이상기후로 농산물 생산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 만큼 우리 농촌의 어려움도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올 해와 달리 더 풍성한 결실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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