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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날 남해바다의 소소한 풍경들을 담았습니다.
올 겨울 계속되는 추위를 피해 찾은 남쪽 바다는 저에게 편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어둠이 사라지지 않은 풍경 속에서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 보았습니다.

가끔 찾는 바닷가지만 어느 장소를 가든 새로움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늘 같아 보이지만 작은 차이들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평화로운 바닷가에서 다시 한번 삶의 에너지를 충전해 봅니다.




남해바다 곳곳에는 낚시를 즐기는 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어둠이 내린 바다지만 바다와 함께 하는 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저 바다에 드리워진 낚시대에 집중할 뿐입니다.





점점 그 속도를 더해가는 물결과 함께 또 다른 시간이 이어집니다.
새해를 맞이한 설레임을 음미하기에는 시간은 너무 빨리 저편으로 멀어져 갑니다.



저 멀리 자리한 섬들도 어둠속에 갇혔습니다.
그리고 어느 곳 보다 빠른 아침을 맞이하겠지요.



포구는 너무나 조용합니다.
가끔 들어오는 낚시배가 그 적막함을 멈추게 할 뿐입니다.
겨울바다의 적막함 속에서 복잡한 도시속에서 잊고 있었던 많은 생각들이 스쳐갑니다.


이제 저는 다시 여유로움을 벗어나 도시의 삶 속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여행은 또 다른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무겁게 하는 많은 생각들을 버릴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남은 겨울 또 다른 바닷가 풍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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