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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토끼해였지요?
시간이 흘러가는 것에 둔감해지니 무슨 띠인지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나이들어감을 두렵게 느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서운 추위는 겨울, 그리고 한 해를 시작하는 풍경 담기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언제쯤 추위가 누그러들지 사진을 좋아하는 저에게 추위가 반갑지 않은 1월입니다.

예전 사진을 뒤적여 보았습니다.
혹시 올해의 동물인 토끼 사진이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면서 말이죠.
다행히 예전 충주의 사과밭에서 담았던 그 친구들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토끼들이 사과밭에서 사과 하나를 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충주의 사과과학관에 위치한 사과과학관의 시범 과수원입니다.
유기농 사과재배를 시험하는 곳인데요.

과수원에 토끼들을 키우면서 이들이 낙과된 사과나 잡초들을 처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농약 사용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겠지요?
대신 토끼들은 풍족한 먹을거리와 안전한 쉼터를 얻을 수 있고요.  






겁이 많은 토끼들이지만 이 곳의 토끼들은 사람을 보고 심하게 동요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가까이 오는 것은 사절했지만 말이죠.
그래도 사진을 찍을 만큼의 거리는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풍족한 먹을거리 탓인지 이 곳의 토끼들은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천적의 위협도 없으니 이곳은 토끼들에게 평화로운 장소가 되겠지요?
다만 넓은 자연을 마음껏 달릴 수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말이죠.



이 농장은 아직 연구단계에 있는 곳입니다.
토끼들을 이용한 유기농법이 정착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 것입니다.
그래도 볼거리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이 농법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토끼 해, 연말부터 이어진 좋지 못한 사건들이 모두 정리되고 토끼들 인상처럼 편안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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