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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 저는 남쪽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그래도 봄의 기운을 남쪽에서 더 많이 더 빨리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모처럼 나선 길, 날씨는 따뜻했지만 황사라는 불청객이 함께 하는 길이었습니다.

일요일은 비가 내려 대지를 적셔주고 좋은 사진을 기대하는 저에게는 아쉬운 날씨입니다.
그래도 도시에서 맛 볼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어 기본 좋은 여행길이었습니다.
그것도 봄과 어울리는 나물들이 함께 하는 밥상이라면 더 좋겠지요?

남쪽의 어느 식당에서 만난 봄의 맛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도토리묵으로 점심 식사를 시작합니다.




봄 나물은 먼 길을 오면서 지친 저에게 봄의 향기를 전해줍니다.




몸에 좋은 브로커리와 버섯들도 식사를 기분좋게 해줍니다.

 




예쁘게 생긴 메추리 알과 함께 더덕과 버섯으로 만든 메인 요리가 자리했습니다.
이 정도면 제대로 된 봄의 맛들을 맛 보았다고 해도될까요?

저는 지금 어느 PC방에 있습니다. 봄의 맛을 하루라도 빨리 나누고 싶었습니다.
좀 더 많은 풍경을 담고싶었지만 비가 내리는 날씨가 방해를 하네요.
이 비가 그치면 또 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이젠 추위라는 단어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봄을 맞이하기가 정말 힘든 3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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