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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그리고 장마.
사람들을 더 지치고 짜증나게 합니다.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도  더 빨리 생길 수 밖에 없는 6월입니다.

제가 여름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일찍 다가온 여름이 그리 반갑지 않은데요.
남쪽을 여행하다 시원한 대나무 숲의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초록의 빛으로 물든 숲길은 잠시 더위를 잊게 해 주었습니다.




곧게 뻗은 대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햇살은 강렬했지만 이 숲에서는 잠시 그것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그늘속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춰보았습니다.






잘 관리된 숲길은 유용한 산책로가 되어 있었습니다.
숲도 보존하고 사람들은 더 여유있게 숲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새로운 대나무들이 계속 자라고 있었습니다.
여름이면 그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진다고 하는데요.
그 숲은 더 우거지고 빽빽해 지겠지요.








중국 무협영화의 배경과 같은 풍경입니다.
운치있고 시원한 풍경 속에서 더 오래 머물고 싶어졌습니다. 
한 편으로는 이렇게 보기좋게 숲을 관리하는 분들의 노고가 느껴졌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여름의 한 가운데로 들어설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도 저와 함께 여름속으로 걸어가고 계셨습니다.
짜증나고 힘든 여름, 이런 휴식처들이 있어 조금은 더 쉽게 견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도 이런 시원한 풍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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