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3위 도약 꿈이 희망에서 현실로 다가왔다. 롯데는 9월 17일 SK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초반 3점 홈런포 2방으로 잡은 리디를 끝까지 지켜내며 9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 차로 크게 벌리며 4위를 사실상 굳혔다. 롯데는 3위 NC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서며 4위 경쟁을 넘어 3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치열한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SK는 에이스 켈리가 전날 무너진데 이어 또다시 선발 투수가 무너지며 아픈 2연패를 당했다. SK는 6위 LG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며 5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SK는 롯데보다 3개 많은 팀 12안타를 때려냈지만, 선발 투수 문승원이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
롯데가 난공불락과 같았던 천적 켈리를 드디어 넘어섰다. 롯데는 9월 16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호투를 바탕으로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서며 6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천신만고 끝에 넥센에 15 : 14로 승리한 3위 NC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했다. 선발 등판한 송승준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송승준으로서는 지난 9월 5일 SK 전에서 난타당했던 아픔을 설욕하는 투구이기도 했다. 롯데는 공격에서도 팀 11안타로 팀 5안타에 그친 타격의 팀 SK를 압도했다. 롯데는 전준우, 김문호로 구성된 테이블 세터진이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손아섭, 이대호, 번즈, 강민호까지 중심 타선이 활약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문규현의 하위 타선에 해..
롯데가 올 시즌 가장 많은 끝내기 승리를 한 팀의 면모를 또다시 과시하며 3위 추격의 가능성을 높였다. 1위 KIA는 승리 일보 직전에서 불펜의 약점을 또다시 확인하며 아픈 패배를 하나 더 쌓았다. 롯데는 9월 15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9회 말 2 : 3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고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팀 73승과 함께 삼성 고춧가루를 피하지 못한 3위 NC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발 투수 린드블럼은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8이닝 동안 116개의 투구 수와 함께 6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한 타자만을 상대했던 불펜 투수 조정훈은 팀의 끝내기 승으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그의 시즌 4승째였다. 공격에서..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축구 대표팀에 큰 변수로 떠올랐던 히딩크 복귀 이슈가 다시 뜨거워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이 상황에 대해 직접적인 의사를 내놓지 않았던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어떤 형태로든 축구 대표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 방식은 감독직으로 국한하지 않았다. 조건에 대해서는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이런 의지가 지나가는 말이 아닌 확보한 의지가 있음을 함께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의 이 의사가 슈틸리케 감독 경질 이후 새로운 대표팀 감독을 물색하고 있던 축구 협회에 이미 전달했음을 함께 밝혔다. 애초 히딩크 복귀설이 언론에 보도되었을 당시 그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았다는 축구 협회의 주장과는 대치되는 말이었다...
롯데는 3위 추격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LG는 5위 경쟁의 동력을 다시 되찾았다. 롯데는 9월 13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의 부진 속에 1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승리했다면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내준 3위 NC를 1경기 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뜻대로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다. LG는 에이스 허프의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탈삼진 8개 1실점(비자책) 호투를 바탕으로 전날 1 : 2 패배를 설욕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에이스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허프는 위력적인 투구로 LG의 소중한 1승을 이끌었다. LG는 초반 3득점으로 허프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전날 2번 타순에서 1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된 안익훈은 3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최근 LG..
4위 롯데가 강력한 마운드와 든든한 수비의 힘으로 5위 경쟁에 온 힘을 하고 있는 LG에 1점 차 신승했다. 롯데는 9월 12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초 2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팀 72승을 쌓았고 5위권과의 승차를 5경기 차로 더 크게 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더 재촉했다. 롯데는 두산에 믿기기 않는 역전패를 당한 3위 NC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히며 3위 추격의 가능성까지 높였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지난주 팀에 복귀한 선발 투수 레일리는 8.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마무리 손승락은 8회 말 2사 후 승계 주자 득점을 허용하는 등 2피안타로 조금 불안했지만, 중요한 순간 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