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는 2월부터 본격화되는 스프링캠프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아직 계약하지 못한 FA 선수들이 남아있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구단도 있지만, 시즌 개막을 위한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지 시작했다. 시즌 개막이 2주 정도 당겨지면서 각 팀과 선수들의 마음은 더 급해질 수밖에 없다. 2018 시즌을 준비하는 각 팀들 모두 더 나은 성적과 목표를 가지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챔피언에서 하위권 팀으로 추락을 경험했던 삼성의 마음가짐은 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15시즌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을 기점으로 팀 전력이 급격히 쇠퇴했다. 주력 선수들이 해외 진출, FA 계약을 통해 팀을 떠났고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선수 생활을 접는 일까지 겹쳤..
겨울바다하면 낭만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올 겨울 바다를 찾은 이들은 낭만보다는 따뜻함이 더 절실할 것 같습니다. 예년 같으면 겨울의 끝을 생각하게 하는 1월의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겨울은 더 매서운 한파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바다의 풍경도 그 추위속에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분위기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강원도 속초의 바다, 속초의 명소 영금정과 함께 하는겨울의 풍경 역시 그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찬 바람을 뚫고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세찬 파도의 움직임 얼어붙은 바다 또 다른 방향에서 담은 파도의 움직임 저 멀리 보이는 외로운 섬 속초의 바다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례적인 강추위는 파도까지 얼리며 바다의 풍경을 바꿔놓았습니다. ..
지난 2017년은 롯데 투수 조정훈에게는 제2의 야구 인생을 연 한 해였다. 2010시즌 이후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며 단절됐던 현역 선수의 이력을 다시 쌓았고 불펜 투수로서 입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2017 시즌 조정훈은 기약 없는 부상 재활로 부활의 꿈을 접어야 할 위기에서 마지막 도전을 했고 벼랑 끝 승부가 통했다. 그의 소속 팀 롯데 역시 그의 부활을 기다리며 참고 인내한 것이 긍정의 결과로 이어졌다. 2017 시즌 조정훈은 전반기 퓨처스 리그에서 몸을 만들었다. 시즌 초반 1군 합류 가능성도 있었지만, 부상 재발을 염려해 좀 더 시간을 가졌다. 퓨처스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가능성을 확인한 조정훈은 후반기 드디어 1군 마운드에 올랐다. 7월 9일 SK 전 등판을 시작으로 조정훈은 26경기 불펜 투수로..
1월의 마지막 주, 스포츠에서 큰 이슈 3가지가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북한의 전격 참가 결정과 남북 단일팀 구성에 따른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런저런 뉴스를 제공했고 그에 파생된 논란이 여전하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라는 대명제에 가려진 불공정의 문제, 이념논쟁까지 가세하기도 했고 관련 연맹과 협회의 난맥상이 더해지면서 어렵게 만든 올림픽 성공 개최의 분위기가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런 올림픽을 뒤로하고 테니스에서는 22살의 젊은 선수 정현의 선전이 돋보였다. 정현은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서 놀라온 경기력을 상위 랭커들을 하나둘 넘어서며 4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킨 50위권 대의 정현이 만든 놀라운 결과였다. 정현은 4강에서 현역 테니스 황제라고 불..
각종 대내외 악재 속에 힘겹게 대회를 준비하던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야 대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덕분에 올림픽 흥행에 대한 우려도 조금은 벗어난 모습이다. 평창 올림픽은 국정 농단 사태와 예산 부족으로 경기장 및 시설,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고 남. 북 긴장관계에 파생된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대회 참가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가지는 나라가 나올 정도였다. 여기에 동계올림픽에서 최고 인기 종목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 경기에 미국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 NHL 선수들의 불참이 확정되면서 흥행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이에 올림픽 경기 관람 티켓의 판매는 저조했다. 비싼 가격도 한몫을 했지만, 대회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이 큰 원인이었다. 이 상황에서 숙박 등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냉기류만 가득했던 FA 정근우의 계약이 전격 체결됐다. 정근우의 원 소속 팀 한화는 긴 줄다리기 끝에 접점을 찾았고 2+1년 계약에 합의했다. 정근우는 두 번째 FA 계약에 성공하며 선수로서 후반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됐고 한화는 대체 불가자원이었던 주전 2루수이자 팀 중심 선수와 원만히 합의하면서 팀 케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정근우가 한화 잔류를 확정하면서 한화는 이용규, 정근우로 이어지는 단단한 테이블 세터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용규와 정근우는 4년 전 FA 계약을 통해 영입했고 그동안 한화의 테이블 세터진을 책임졌다. 이들은 한화는 물론이고 국가대표로서도 최근까지 활약했다. 한화는 이용규와 정근우를 영입한 이후 스토브리그에서 막대한 지출을 이어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