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지리산 15, 16회] 탐욕과 이기심이 부른 비극, 다시 찾아온 일상의 평화
드라마 지리산의 이야기의 중심축이었던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은 레인저 김솔이었다. 애초부터 김솔은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을 받았다. 일반인들이 쉽게 믿지 않은 귀신의 존재를 확신했고 각종 사건 현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어려서부터 지리산에 낳고 자란 탓에 산과 그 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레인저로서 경험까지 쌓았다. 다만, 김솔이 왜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인 되어야 했는지에 대한 동기와 이유였다. 드라마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연쇄 살인사건이 단순히 살인 충동을 못이긴 사이코 패스적인 범죄가 아닌 과거와 연결된 일임을 보여줬다. 드라마 초기에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일어났던 일제강점기, 6.25 한국 전쟁 당시의 비극적 사건들을 떠올리게 했지만, 점차 1991년 지금은 폐허가..
문화/미디어
2021. 12. 14.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