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시공 초월한 사유의 공간, 에너지 넘치는 호랑이 그림까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 전시 외에 기획전이 함께 열립니다. 이번에는 우리 문화재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 반가사유상 두 점을 동시에 전시하는 사유의 방이 열렸고 호랑이 해를 맞이해 호랑이 그림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있었습니다. 설 연휴 기간 두 전시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사유의 방 입구 마음을 울리는 문구 나란히 자리한 국보 78호, 83호 반가사유상, 마치 무한한 우주의 공간 속에 자리한 듯했습니다. 어둠 속에 밝게 빛나는 반가사유상을 보니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 짐을 느꼈습니다. 반가사유상은 석가모니가 왕국의 싯타르타 태자 시절 생로병사 등의 인간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명상에 잠긴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찰 등에서 보는 부처님 상과는 차이가 ..
발길 닿는대로/도시
2022. 2. 5.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