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화로도 불리는 이 단어는 이제 일상 곳곳에서 자주 들리고 사용하는 단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이는 다른 나라와의 소통과 교역을 원활하게 했다. 어느 나라도 나라의 빗장을 열지 않고 살 수 없는 시대다. 모든 물자와 재화 식량 등을 어느 나라도 모두 자급자족할 수 없는 시대에 성공적인 세계화는 나라의 생존을 위한 문제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에게 세계화 이슈는 결코 그 비중이 작지 않다. 당장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시스템 속에서 만들어진다. 다른 어느 나라의 문제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우리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단적으로 여전히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 따른 국제적은 곡물 가격..
사실상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개 팀이 결정되었다 할 수 있는 프로야구 2022 시즌이 그 끝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기는 남았고 상위권 팀들은 조금이라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하위권 팀들은 희미한 희망을 불씨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 지점은 키움과 KT가 반경기차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3위 경쟁이다. 두 팀은 9월 들어 자고 나면 순위가 변화하는 상황이다. 2위 LG에 이들보다 6경기 정도를 앞서가는 상황에서 2위 추격이 어렵다는 점은 고려하면 두 팀에서 최상의 결과는 정규리그 3위다. 정규리그 3위는 와일드카드전을 거치고 올라와야 하는 4, 5위 팀의 승자와 대결한다. 한숨 돌리고 포스트시즌에 임할 수 있다. 3위와 4위는 분명 큰 차이가 ..
조선 시대, 우리 민족은 두 차례 큰 전란을 겪었다. 1592년부터 1598년에 거쳐 일본의 침략으로 일어난 임진왜란, 1636년 청나라의 침략으로 일어난 병자호란이 있다. 두 전란은 조선에 큰 상처를 남겼다. 특히, 임진왜란은 병자호란과 달리 전 국토가 전장이었고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가 있었다. 그 영향은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조선을 전기와 후기로 나눌 정도다. 그만큼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조선의 사회는 큰 변화를 겪었다. 다만, 그 변화는 전란을 통해 교훈을 얻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방향이 아닌 기득권 세력의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는 쪽으로 왜곡되어 전개됐다. 그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더 극심해졌다. 지배층의 수구화는 조선 후기 사회, 경제적은 변화의 흐름을 역행하는 일이었고 서양의 동양 침탈이..
팀 당 20경기 정도를 남긴 시점에 2022 시즌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개 팀이 어느 정도 확정된 분위기다. 한때 크게 흔들렸던 5위 KIA가 제 페이스를 찾으면서 6위권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쳤다. 6위 팀에 5경기 차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KIA가 심각한 연패에 빠지지 않는다면 6위 팀의 역전은 어렵다. 남은 건 포스트시즌 진출 팀 내에서의 순위 경쟁이다. 가능하면 높은 순위기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게 포스트시즌에서 절대 유리하다.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이라면 누구나 한국 시리지 진출을 기대한다. 와일드카드 전부터 시작하는 포스트시즌 체제에서 가장 밑단에 자리하는 건 험난한 일정을 예고한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이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1위 경쟁은 SSG가 크게 앞서가며 정규리그..
재봉틀이나 손으로 하는 바느질로 옷이나 장난감, 인형을 완구들을 만드는 산업을 통칭하는 봉제산업은 옷감 등을 만드는 섬유산업과 함께 우리나라의 산업화 초기 수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대규모 산업 인프라와 시설 등을 갖출 수 없는 시기 노동자들의 능력치를 집약에 만들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많은 자본이 필요하지 않는 봉제산업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저임금과 장기간의 노동 시간, 열악한 노동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일을 한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었다. 특히, 봉제산업의 주축이었던 젊은 여성들, 10대 어른 소녀들은 가정의 생계까지 짊어지며 힘든 노동을 이겨냈다. 그들은 산업 역군이라 불렸지만, 그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그들은 공순이 공돌이라 칭하며 비하하기도..
병원과 약국이 중심이 된 현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은 양의학을 기반으로 한다. 민간의학 등 토착 의학의 존재하기도 하지만, 양의학은 일종의 국제 표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토종 의학인 한의학의 존재감이 매우 크다. 한의학은 관련 의학 대학이 존재하고 많은 이들은 양의학 못지 않게 이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비과학적으로 폄하되기도 하지만, 한의학은 오랜 세월 전해진 우리 의학이 응축되어 있고 학문적으로도 체계화되어 있다. 실제 양의학에서 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우기도 하고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여전히 매우 대중적이다. 이런 한의학에서 빼서는 안 되는 인물이 있다. 의성으로도 불리는 허준이 있다. 그는 조선 선조와 광해군 시대 내의원을 중심으로 활약했던 인물로 유네스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