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우리 한옥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도시 속 한옥마을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해방 후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상당수 한옥들이 사라졌습니다. 서울 도심에 몇몇 한옥마을이 보전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있었던 청와대 인근 마을은 개발 규제 등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과거 건축물들이 파괴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런 한옥 마을들은 최근 중요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종로구 북촌 일대가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인근의 인사동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관광지가 됐습니다. 이후 과거로부터 새로운 문화 예술적 영감을 얻고 유행을 창출하는 레트로가 중요한 시대 흐름이 되면서 과거 흔적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들이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으며..

2022 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5월부터 시작된 부상 도미노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무색하게 하며 4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롯데였지만, 5월부터 그 기세는 크게 꺾였고 6월 현재 하위권으로 밀렸다. 이에 대한 여러 원인과 이유가 있지만, 야수진에서 지속된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주전 1루수 정훈의 부상을 시작으로 한동희, 전준우, 이학주 등 주전들이 하나 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롯데는 그 자리를 2군에서 육성 중인 선수들로 대신했지만, 그 자리를 대신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이 과정에서 팀의 뎁스가 두껍지 못함을 실감해야 했다. 현재 롯데는 뎁스를 두껍게 하는 과정에 있다. 내야와 외야, 포수 모두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주력 선수들의 동시다발적인 ..

한 달여 기간 진행된 대표팀 합숙 훈련과 4번의 A매치, 축구팬들은 모처럼 대표팀의 경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축구팬들의 마음은 월드컵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으로 더 채워졌다. 4차례 평가전에서 2승 1무 1패 표면적으로는 괜찮아 보였지만, 경기 내용에서 특히, 수비에서의 불안함이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대결한 상대인 브라질은 세계 랭킹 1위 다운 경기력이었다. 한국은 분명 한 수 아래였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분전했지만, 브라질은 손흥민은 철저히 수비했다 손흥민이 막히면서 한국 공격은 활기를 잃었다.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골이 있었지만, 전방부터 압박하는 브라질에 빌드업 축구는 시작부터 흔들렸고 브라질의 빠른 공격과 화려한 개인기에 수비는 쉽게 뚫리고 무너졌다. 1 : 5 패배..

최근 러시아의 전격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고 긴 전쟁은 양측에 막대한 피해를 발생하게 하고 있다. 특히, 전장인 우크라이나의 인적, 물적 피해는 매우 크다. 이 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에도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유가와 각종 곡물 등 식량자원의 가격 상승은 모든 나라에 인플레 압력을 높이고 있고 실제 현실이 되고 있다. 이제는 먼 나라의 전쟁이 남의 일이 아님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전 세계에 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주도한 러시아의 지도자 푸틴은 전쟁의 중요한 명분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민족적..

키움의 간판타자 이정후는 프로야구에서 대표적인 부자 스타 선수다. 그의 아버지 이종범은 속된 말로 리드를 씹어먹었던 타자였고 수비 능력까지 뛰어난 유격수였다. 지금은 사라진 전설의 구단 해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종범은 KBO 리그에를 떠나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고 다시 돌아온 KBO 리그에서는 해태를 이은 KIA의 10번째 우승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런 이종범의 운동능력을 이어받은 이정후 역시 KBO 리그의 대표 타자로 성장했다. 과거에는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아버지의 별명에서 착안한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이제 이정후는 그 스스로 우뚝 선 스타다. 이종범의 이정후보다는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이 더 어울릴 정도다. 2022 시즌 이정후가 더 완성된 타격을 보여주..

충청남도의 서해안 최북단에 자리한 당진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으로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도시다. 당진시는 서쪽으로는 서산시, 동쪽으로는 아산시, 남쪽으로는 예산군과 접하고 있는데 북쪽으로는 바다를 경계로 평택시와 만나고 먼바다는 인천 옹진군, 경기도 화성시, 안산시와 경계를 이룬다. 그만큼 바다는 당진시와 빼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근. 현대사의 흐름 속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개펄 지역에 간첩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바다가 육지로 다수 바뀌는 변화가 있었지만, 과거에는 밀물 때 바닷물이 내륙 깊숙이 들어와 이를 이용한 해상 교통이 더 발달했다. 이는 해상을 통한 대외 교류도 활발하게 했다. 조선 후가 서양의 배가 이 지역 바다에 출몰해 통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육상 교통이 불편한 탓에 중앙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