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식기를 가졌던 한화가 넥센에 완봉승을 거두며 꺼져가던 5위 희망을 되살렸다. 한화는 9월 25일 넥센전에서 에이스 로저스의 완봉 역투와 4안타 1타점 3득점을 합작한 테이블 세터진 정근우, 이용규, 필요할 때 적시 안타를 때려낸 김태균, 폭스 등 주력 타자들의 활약으로 4 : 0으로 완승했다. 한화는 이 승리로 롯데와 공동 6위에 자리하며 5위 SK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무엇보다 에이스 로저스의 건재를 확인했고 9월 들어 계속된 침체 분위기를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한화 선발 로저스는 넥센 선발 밴헤켄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완봉승을 이끌어 내면서 에이스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로저스는 9이닝 동안 투구 수 113개를 기록하며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의 빼어난 투..
올 시즌 첫 연속경기가 치러진 9월 24일 롯데와 두산의 대결은 롯데에 악몽이었다. 롯데는 안되는 팀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며 2경기를 모두 내줬다. 1차전은 타선의 집중력 부재속에 2 : 3으로 패했다. 2차전은 경기 중반 행운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3 : 1로 앞서던 경기를 경기 중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6 : 10으로 역전패당했다. 마운드가 선전하면 타선이 부진하고 타선이 힘을 내면마운드가 부진했다. 롯데는 6연패 늪에 빠졌다. 그 사의 5위 경쟁팀 SK는 넥센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롯데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롯데는 5위 추격보다는 7위 KIA와 8위 한화와의 격차가 더 좁혀진 상황이 됐다. 결정적인 순간 투.타 엇박자 현상을 보인 롯데는 5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롯데의 주중 3연전..
시즌 막바지 잔여 경기 일정을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에 우천 취소라는 변수가 더해졌다. 가뜩이나 빠듯한 일정에 우천 취소는 나머지 일정을 더 꼬이게 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짓거나 유력한 팀들에게는 이에 따른 득실과 남은 시즌 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변수에도 1위 삼성은 2위 NC와의 승차를 4경기 차로 더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한 층 더 높였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피가로와 이승엽, 구자욱 등 주력 타자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뒷심을 발휘하며 NC의 추격을 따돌린 모습이다. 삼성으로서는 남은 시간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경기 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후반기 상승세를 유지하며 선두를 위협했던 2위 NC 1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롯데가 치명적인 4연패를 당하며 5위 경쟁에 적신호가 선명하게 켜졌다. 롯데는 9월 22일 두산전에서 초반 6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5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4연패와 함께 경기가 없었던 SK에 반 경기 뒤진 6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초반 호투와 1회 초 오재일의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과 초반 집중타로 얻은 6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아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7피안타 4실점의 다소 불안한 투구를 했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삼진 5개를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나는 등 요령 있는 투구로 시즌 18승에 성공했다.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두산 마무리 이현승의 롯데의 막판 추격을 잠재우며 시즌 15세이브를 ..
팀별로 10경기 정도 남겨둔 2015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1위 삼성과 2위 NC의 선두 다툼이 아직 결말을 맺지 않았고 3위 넥센과 4위 두산과 사정권 안에서 쫓고 쫓기고 있다. 여기에 무려 4개팀이 얽혀있는 5위 경쟁도 다시 안갯속이다. 9월 들어 내림세가 뚜렷한 한화가 5위권에서 멀어진 느낌이지만, 5위 롯데와 2경기 차에 불과하다. 연승한다면 반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한화의 팀 분위기를 고려하면 한화의 반전 희망은 그리 밝지 않다.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두고 벌이는 5위 경쟁은 롯데, SK, KIA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9월 20일 현재 5위 롯데와 6위 SK는 승률 1리 차이에 불과하고 7위 KIA는 5위 롯데와 반 경기차에 불과하다. 사실상 순위 싸움이 원점..
9월 상승세의 롯데가 3연패 늪에 빠지며 5위 자리를 SK에 내주고 6위로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롯데는 9월 20일 삼성전에서 양 팀 통틀어 안타 수 37개에 30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3 : 17로 패했다. 롯데는 5위 경쟁의 중요한 길목에서 3연패로 주춤하면서 SK에 추월을 허용했다. 삼성은 3홈런 9타점의 괴력을 발휘한 5번 타자 박석민의 활약을 중심으로 17안타로 17득점 하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롯데와의 타격전에서 승리했다. 박석민은 우리 프로야구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타점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연승 가도를 달리며 삼성을 바싹 뒤쫓고 있는 2위 NC와의 2경기 차 승차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 투수 윤성환은 5이닝 동안 11피안타 7실점의 부진을 보였지만, 타선의 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