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수 롯데 14 대 LG 10, 이 수치만 보면 타격전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1 : 1, 연장 12회 무승부였다. 롯데와 LG의 9월 6일 경기 결과다. 양 팀은 경기 내내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홈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데 인색했고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아쉬운 결과였지만, 5위 경쟁을 하고있는 롯데의 아쉬움이 더했다. 게다가 롯데는 LG보다 4개 많은 안타와 1개 더 많은 사사구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타선의 아쉬움에 롯데는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무승부로 연승의 기록은 이어갈 수 있게 됐지만, 6연승으로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롯데는 주말 두산과의 2연전에 모두 승리한 한화에 0.5경기 차 6위로 순위가 밀려나고 말았다. 초반 경기 흐름은 롯데가 주도했..
이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5위 경쟁팀 롯데, 한화, KIA가 9월 5일 토요일 경기에서 동시에 승리를 가져가며 팽팽한 5위 레이스를 이어갔다. 가장 뒤늦게 5위 레이스에 진입한 롯데는 LG와의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5연승에 성공하며 최근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했다. 롯데는 LG전에서 선발 이명우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마운드를 안정시키고 타선의 집중력 우위를 앞세워 9 : 4로 승리했다. 선발 이명우는 5년이 넘는 세월을 뛰어넘어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고 대체 선발투수를 뛰어넘어 선발 로테이션에 당당히 자리할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이명우에 이어 이정민, 김원중, 강영식, 정대현이 LG의 추격을 막아내며 이명우의 승리와 팀 연승을 함께 지켜냈다. LG는 롯데와..
설마 했던 롯데의 5위 추격이 현실이 됐다. 롯데의 연승과 5위 경쟁팀 한화, KIA의 패배가 다시 반복됐고 롯데는 이들 두 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롯데는 9월 4일 KIA전에서 선발 레일리의 8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와 더 앞선 공격력을 앞세워 4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주초 kt와의 2연전에 이어 KIA와의 원정 2연전에 모두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넥센전에서 연패한 한화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KIA는 최근 선발진에서 좋은 투구를 계속하고 있는 선발 임준혁에 기대를 걸었지만, 임준혁이 선발투수 대결에서 밀렸고 타선이 부진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KIA는 승차는 거의 없지만, 5위에서 밀려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KIA는 득점이 필요한 시..
롯데는 3연승에 성공했고 5위 경쟁팀들은 모두 패했다. 롯데에게 최상의 결과였고 까마득했던 5위 자리가 눈앞에 다가왔다. 롯데는 9월 3일 KIA전에서 선발 배장호의 초반 호투와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 타선의 집중력 우위를 더해 7 : 5로 승리했다. 지난 kt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롯데는 3연승으로 5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롯데와 패한 KIA는 물론이고 5위 한화, 8위 SK는 모두 패 수를 추가하면서 5위 경쟁은 순위가 무의미해졌고 더 깊은 미궁속으로 빠져들었다. 경기 초반 선발 맞대결은 롯데에 절대 유리하지 않았다. 롯데는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하는 배장호가 선발투수로 나섰고 KIA는 양현종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스틴슨이 선발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KI..
5위 추격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롯데에 최고의 시나리오가 쓰여졌다. 롯데는 9월 2일 kt 전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이어진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5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kt와의 2연전 시리즈를 모두 가져가며 2연승에 성공했다. 아홉수를 벗어난 이후 승수 쌓기에 가속도가 붙은 린드블럼은 시즌 12승에 성공했다. 롯데 불펜 역시 만만치 않은 kt 타선을 상대로 모처럼 안정감을 보였다. 롯데가 2연승을 확정하는 사이 7위 SK는 두산에 패하며 롯데와 순위 바꿈을 했다. 비로 경기 시작이 지연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5, 6위 팀 간 대결이었던 한화, KIA전은 에이스 양현종의 조기 등판과 7회부터 마무리 윤석민을 마운드의 올리는 강수를 연발한 KIA의 5 : 4 신승으로 ..
9월 첫 경기에서 롯데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멀어지는 듯했던 5위 희망을 다시 되살렸다. 롯데는 울산에서 열린 9월 1일 kt 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진 접전 끝에 연장 10회 말 나온 최준석의 끝내기 안타로 6 : 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7위 SK를 반 경기차로 추격한 데 이어 5위 한화와의 승차 역시 3경기 차를 유지했다. 9회 초 2사 만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삼진으로 위기를 극복한 롯데 베테랑 불펜 투수 정대현은 10회 초 kt 공격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최고조에 있는 1번 타자 손아섭이 2안타로 여전한 타격감을 보였고 4번 타자 아두치와 5번 타자 최준석이 5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