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추격을 위해 1승이 아쉬운 팀은 롯데와 SK의 7월 3일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이어지는 접전이었다. 가용 엔트리를 모두 동원한 양 팀 대결의 결과는 SK의 8 : 7 승리였다. SK는 5할 승률을 지켜내며 5위 한화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SK 4번 타자 이재원은 12회 초 결승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과 함께 SK는 이명기, 조동화 테이블 세터가 각각 3안타, 김강민이 3안타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SK는 불펜 투수 이재영은 연장 11, 12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이었다. SK는 초반 4 : 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 : 6으로 역전당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 후반 뒷심에서 앞서며 승리를 ..
롯데와 NC의 7월 2일 경기는 경기 후반 여러 상황이 발생한 전날 경기의 판박이였다. 하지만, 승자는 어제와 달랐다. NC는 2 : 2로 맞선 9호 말 지석훈의, 끝내기 안타로 3 : 2로 접전의 경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NC는 3연패를 끊었고 1위 삼성과의 승차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임창민을 대신해 2 : 1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마운드에 올랐던 NC 불펜 투수 김진성이 동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팀의 끝내기 승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지석훈을 비롯 롯데 내야진을 흔드는 2개의 도루가 돋보였던 1번 박민우가 도루 1위 다운 모습을 보이며 2안타 2득점으로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9회 말 끝내기의 발..
7월 첫 경기에서 만난 경남 라이벌 롯데와 NC 대결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경기 막판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상대의 실책이 결승 득점이 되는 행운이 겹치며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연패를 벗어나는 것은 물론, 6월 한 달 내내 이어졌던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2 : 1 앞서던 8회 말 2사에 마운드에 올랐던 롯데 새 마무리 이성민은 3 : 2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팀의 재역전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2이닝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1자책)의 빛나는 호투에도 불펜의 블론 세이브로 아쉽게 승리 투수의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레일리는 역투는 팀 승리의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공격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문호가 2안타 1타점으로..
타자의 공격 지표 중 팀 기여도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득점권 타율이다.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높은 타율을 보이는 선수가 있다면 그 팀의 득점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위기 상황에서 상대 투수가 더 집중하고 강한 공을 던지려 하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득점권 타율을 보이는 선수는 그만큼 높은 집중력을 보인다 할 수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6월까지 4할이 넘는 득점권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가 4명이나 있다. 0.429로 1위를 달리고 있는 NC 박민우와 0.419로 2위에 자리한 한화 김태균, 0.404의 득점권 타율을 그 뒤를 따르고 있는 롯데 강민호, 아두치가 그들이다. 이 네 명의 타자는 각각 특색 있는 올 시즌을 보내고 있는 타자들이다. 박민우는 전형적인 리드오프 타자..
반환점을 향하고 있는 올 시즌 프로야구는 이제 가을야구를 향한 본격적인 순위 싸움으로 접어들었다. 이는 모든 팀들에게 기회와 위기가 공존함을 의미한다. 모든 팀들이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밀리는 팀은 회복이 힘들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6월의 롯데는 내림세가 가장 뚜렷했다. 한 경기가 남았지만, 6월에 롯데는 단 한 번의 위닝시리즈도 가져가지 못 했다. 당연히 순위는 뒷걸음질을 거듭했다. 6월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던 성적은 이제 8위로 급 하락했다. 최근 전열을 정비한 9위 LG와는 불과 1.5경기 차다. 지금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더 내려갈 곳이 남은 롯데다. 5월까지 위닝 시리즈를 이어가던 롯데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
모처럼 지키는 야구로 승리를 가져오는 듯 보였다.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의 이어던지기도 순조로웠고 팀 수비도 호수비를 연발하며 상대 공격을 맥을 잘 끊었다. 공격도 상대 에이스로부터 얻은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 했다. 결과는 역전패였다. 6월 27일 대 넥센전에서 보인 롯데의 모습이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3 : 2로 앞서던 8회 초 불펜진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고 3 : 8로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전날 완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연승을 숫자를 2에서 더 늘리지 못 했다.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경기를 내줄 수 있었지만, 이를 벗어나며 연패를 끊었다.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의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