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해 모든 선수단이 노란 리본을 달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롯데와 NC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 속에 경기가 중간에 중단되는 등 집중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이 경기에서 NC는 연패 탈출 의지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이미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롯데는 그렇지 않았다. 결과는 그에 따라 달라졌다. 롯데는 3연승에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고 NC는 3연패에서 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첫 3연전을 펼친 롯데와 NC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연패 탈출 의지가 투. 타의 조화로 나타난 NC의 8 : 3 승리였다. NC는 선발 이태양의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와 불펜 투수 이민호, 임정호의 효과적 이어던지기 4안타 ..
매 경기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2015프로야구, 그 한편에 또 다른 리그가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열정이 함께 하는 퓨처스리그가 그곳입니다. 과거 프로야구 2군 리그라고 했지만, 최근에 퓨처스리그로 명령되면서 새롭게 체계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2군 팀 간 연습경기 같은 형태였지만, 별도 리그로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는 북부, 중부, 남부로 리그를 세분화하고 경기 수도 늘렸습니다. 퓨처스리그에 대한 구단들의 인식도 변하고 있는데요. 특히, NC와 넥센은 퓨처스 팀을 1군과 다른 연고지에 정착시켜 별도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NC는 올 시즌 고양시를 퓨처스리그 연고지로 삼고 팀 이름도 고양 다이노스로 정하고 지역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가용 불펜진을 거의 모두 소진하며 힘겹게 1점 차 승리를 지켰던 롯데가 투. 타의 조화 속에 NC에 6 : 0 완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수요일 경기에서 선발 이상화의 5.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완벽한 이어던지기, 필요할 때마다 득점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하며 편안한 승리를 했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시즌 첫 승에 방어율을 2점대로 끌어내리며 롯데 선발진의 확실한 한 축으로 자리했다. 롯데로서는 만연 유망주에 머물던 이상화의 호투와 선발승으로 선발 투수진에 대한 고민을 조금을 덜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이상화에 이어 김승회, 이명우, 홍성민이 무실점으로 NC의 강타선을 막아내며 팀 완봉승과 3연승을 지켜..
비로 2개 구장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새로운 영남 라이벌 롯데와 NC의 시즌 첫 대결은 롯데의 5 : 4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의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호투와 적절한 타선의 지원, 경기 막판 NC의 추격을 뿌리치게 한 불펜 물량 공세를 묶어 승리로 한 주를 시작했다. NC는 경기 막판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선발 투수 대결에서 밀리며 초반 실점을 더한 부분을 끝내 극복하지 못 했다. 롯데는 8승 5패로 단독 3위에 올랐고 NC는 7승 5패로 공동 4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롯데가 영남 라이벌 첫 대결을 승리로 가져가는 사이 두산은 kt의 시즌 첫 경기에서 무려 팀 22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맹폭하며 18 : 2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지난주말 2차례 역전패..
각 팀별로 10경기를 조금 더 치른 올 시즌 프로야구는 삼성, SK, NC가 리그 초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돌풍의 일으켰던 롯데와 KIA는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상위권 후보 두산은 부실한 불펜진 문제로 들쑥날쑥한 경기력이고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 LG는 극적 승부를 자주 연출하고 있지만, 완벽한 전력이 아니다. 지난해 준우승팀 넥센은 투.타의 부조화와 잇따른 부상 악재로 시즌 초반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화제의 팀 한화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곳곳에서 부족함이 보이고 있다. 신생팀 kt는 개막 11연패를 극복하고 지난 주말 넥센에 2연승했지만, 가장 처지는 전력임을 부인할 수 없다. 아직 본격적인 순..
롯데가 1회와 2회 11득점하며 대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5 : 3으로 대승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전패의 충격을 딛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완성하며 7승 5패로 중위권 자리를 지켜냈다. 타선의 확실한 지원을 받은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솔로 홈런 3개를 허용했지만,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믿었던 제1선발 탈보트가 초반 급격히 무너지며 손도 손써볼 틈도 없이 대패당했다. 그동안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유지하며 구위 저하 우려가 있었던 탈보트는 제구마저 흔들리며 1회를 채 마치지도 못하고 마운드에 물러났다. 탈보트는 0.2이닝 5피안타 4사사구 7실점의 올 시즌 최악투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