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구장에서 극적인 승부가 펼쳐진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KIA를 상대로 6 : 3의 승리로 주말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전날 KIA 에이스 양현종에 완벽하게 눌리며 급속히 식었던 타선은 필요한 순간 득점을 하며 집중력을 회복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준과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가 돋보였다. 수비진 역시 안정된 수비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공. 수의 조화 속에 승부를 자신들 것으로 가져갔다면 KIA는 전날 3 : 0 팀 완봉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임지섭이 롯데 선발 장원준과 비교하면 크게 밀리는 매치업이었지만, 초반 선취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특히 3회 초 수비 실책이 원인이 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경기 흐름을 내준 것이 결정적 패인..
전날 롯데에 20 대 8의 대승을 안겨준 KIA가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를 앞세워 3 대 0의 팀 완봉승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전날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양현종은 전날 24안타를 몰아쳤던 롯데 타선을 상대로 구위나 제구 모든 면에서 완벽투를 선보이며 7이닝 무실점(2피안타 8탈삼진)으로 역투했다. 롯데 타선의 상승세와 뚝 떨어진 팀 분위기를 모두 극복한 투구였다.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이전 두 경기 부진에서 벗어난 투구를 해주었지만(5.2이닝 2실점), 타선이 양현종 공략에 실패하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롯데는 시즌전 구상했던 최준석, 히메네스 중심 타선을 시즌 처음으로 가동하고 상대 좌완 선발에 대비한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팀 3안타..
롯데와 KIA의 시즌 첫 만남은 롯데의 20 : 8 대승이었다. 양 팀은 합쳐서 37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을 펼쳤지만, 24개의 안타로 13개의 안타를 기록한 KIA를 힘에서 앞도한 롯데가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롯데는 전날 극적인 연장 끝내기 승리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었고 KIA는 홈에서 다소 치욕적인 완패를 당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초반 불안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활발한 지원 속에 6이닝 9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유먼에 이어 나온 심수창은 3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조금은 부끄러운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출전한 대부분의 선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상.하위 타선이 모두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특히. 타격 ..
타선 응집력 부족으로 주중 LG와 3연전 내내 답답한 장면을 끊임없이 노출했던 롯데가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크게 웃었다. 롯데는 4월 10일 LG와의 대결에서 치열한 투수전 끝에 1 :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어진 연장 10회 말 폭발한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 3점 끝내기 홈런으로 4 : 1의 극적인 승리를 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발투구 공략에 실패하며 답답한 경기를 했고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하는 다소 답답한 경기를 했다. 롯데는 8회 말 손아섭의 0의 행진을 끝내는 적시 안타로 1 : 0 승리를 눈앞에 두었지만, 9회 초 마무리 김성배가 LG 4번 타자 조쉬 벨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 보였다. 주중 3연전 내내 경기 막판 불펜..
전날 누가 득점을 못하는지 경쟁을 하는 듯 했던 졸전 끝에 연장 12회 무승부를 연출한 롯데와 LG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LG의 7 : 4 승리였다. LG는 베테랑 이병규의 만루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경기 중반 따라잡히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고 득점 기회에서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접전의 경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롯데는 초반 만루홈런을 허용한 후유증을 극복하고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경기 막판 불펜 대결에서 밀리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올 시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던 이명우, 정대현, 두 주력 불펜들이 승부처에서 실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롯데는 손아섭이 홈런 포함 3안타, 강민호가 2점 홈런을 때려내며 분전했고 박종윤이 멀티 ..
롯데와 LG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양 팀은 롯데 7명, LG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고 가용 엔트리를 모두 활용하며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승리를 가져갈 기회도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2 : 2 무승부였다. 양 팀은 한 주의 시작을 승리로 열고 싶었지만, 승자는 없었다. 오히려 극심한 전력 소모에 따른 후유증을 걱정하게 됐다. 각각 6이닝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롯데 선발 장원준과 LG 선발 류제국은 호투했음에도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어 나온 양팀 불펜진 역시 무실점 호투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승리 투수의 주인공은 없었다. LG는 롯데보다 많은 11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얻었지만, 득점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롯데는 LG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