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의 무실점 승리 행진은 4강전에서도 멈춤이 없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스트라이커 이정협의 전반 선제골과 후반전 수비수 김영권의 추가 골을 잘 지켜 2 : 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유일한 무실점이 팀이 되면서 결승전에 선착했다. 아울러 국제 대회에서 번번이 4강전에서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던 이라크와의 악연을 끊었다. 이전 두 대회에서 4강전에서 패했던 아픈 이것도 지워낼 수 있었다. 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하루의 휴식을 더 가지는 유리한 일정 속에 호주, UAE전 승자를 기다리면서 결승전을 준비하는 이점도 챙기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대표팀의 페이스였다. 비가 내리는 수중전이었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
프로야구에서 1루수는 강타자들이 주로 포진하는 포지션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비부담이 적다는 점이 그 이유다. 최근 좌타자가 늘어나면서 수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긴 했지만, 여전히 1루수는 수비보다 공격, 그리고 장타력을 앞세운 거포들의 경연장이다. 이런 흐름 속에 롯데 박종윤은 강한 수비력이 더 돋보이는 1루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타격 능력은 붙박이 1루수로의 정착에 큰 걸림돌이 됐다. 이대호라는 거대한 산이 한동안 그를 가로맊았고 이후 여러 경쟁자 그의 자리를 위협했다. 항상 성실하고 꾸준한 플레이를 그였지만, 1루수로서 뭔가 부족한 느낌을 준 박종윤이었다. 2014시즌 박종윤은 큰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 강력한 두 명의 1루수 요원이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었다. 롯데는 FA로 영입한 최준석..
스포츠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말이 있다. 이번 아시안컵 축구는 그 말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과 이란이 탈락하면서 애초 4강 예상팀 중 대한민국과 호주만이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과 이란 모두 연장 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패했다는 점은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이기도 했지만, 비교적 낙승이 예상되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은 큰 충격이었었다. 이란은 이라크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에서만 2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 : 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8명씩 승부차기를 하는 혈전 끝에 6 : 7로 패하는 비운을 맞이했다. 경기 중 주력 선수가 애매한 심판 판정으로 퇴장되는 불운까지 더했지만, 극심한 내전으로 선수 구성이라 훈련에 어려움이 있는 이라크를 압도하지 못하면서..
야구에서 사이드암, 언더핸드, 일명 잠수함 투수는 투구폼에서 오는 변화가 심한 공으로 상대 타자에 까다롭게 다가오는 유형의 투수들이다. 최근 좌타자 비율이 월등히 높아지고 타격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위력이 줄었지만, 여전히 잠수함 투수는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투수 자원이다. 잠수함 투수들 역시 떨어지는 구질을 개발하면서 좌타자에 대한 약세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점에서 롯데는 상대적으로 많은 잠수함 투수를 보유하고 있어 선택이 폭이 넓다. 올 시즌 활약이 예상되는 잠수함 투수들은 관록을 자랑하는 왕년의 구원왕 정대현을 필두로 두산에서 이적한 이후 롯데 불펜진의 핵심 선수로 자리한 김성배, 선발진 진입을 노리고 있는 홍성민과 배장호, 한때 반짝한 이후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가능성 있는 ..
아시안컵에서 매 경기 끈끈한 승부를 펼치며 늪 축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8강전 연장 승부를 이겨내며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우즈백과의 8강전에서 전후반을 치열한 공방 끝에 0 : 0으로 마쳤지만, 연장전에서 손흥민이 2골을 폭발시키며 2 : 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예선전부터 계속된 무실점 경기 행진을 이어갔고 컨디션 난조로 예선에서 큰 활약을 못 했던 에이스 손흥민은 결정적인 순간 2골을 몰아치며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구자철, 이청용 주전 미드필더 요원이 부상으로 대회 도중, 하차하는 불운 속에서 대표팀은 어려운 승부를 이겨내며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승부는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우즈백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
야구에서 3루수는 수비능력과 함께 강한 공격력을 함께 요구받는 포지션이다. 내야수 중에서 1루수와 더불어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포진하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물론, 강한 타구가 많이 가는 까닭에 수비력도 요구되지만, 최근 경향은 공격력을 중시하는 모습이다. 실제 3루수 중 상당수가 소속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다. 수비에서 핫코너로 불리는 3루수가 화끈한 타격도 필요한 뜨거운 장소가 된 셈이다. 그리고 2015시즌 프로야구는 외국인 타자가 대거 3루수로 가세하면서 최고 3루수 경쟁에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는 SK 최정과 최강팀 삼성의 중심 타자 박석민을 들 수 있다. 두 선수는 SK와 삼성의 클린업에 배치될 정도로 장타력과 정확성을 갖춘 타격에 수준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