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대로/여행

오키나와 여행, 대자연의 장엄함 품은 서쪽 바다의 풍경 잔파곶 그리고 잔파미사키 등대

jihuni74 2024. 11.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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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최 남단에 자리한 섬

오키나와,

이섬은 동남아시아의 풍경과

일본과 미국의 문화가 혼재된

색다름이 있는 섬이다.

 

이런 오키나와에서 장엄한

해안절벽의 풍경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오키나와 서쪽 끝에 자리한

잔파곶은 산호가 융기해 이룬

해안선과 그 해안선에 몰아치는

파도와 그 끝을 알 수 없는

수평선이 있는 바다가

있었다.

 

그리고 그 잔파곶을 지키는

하얀 등대는 푸르름 가득한

풍경의 단조로움을 덜어주고

있었다.

 

 

 

 

 

 

 

잔파곶을 찾는 날은 바람이

매우 강했다. 하늘은 푸르렀지만,

전날 내린 비의 영향으로

구름이 푸른 하늘 곳곳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잔파곶을 지키는 잔파 미사키 등대

 

 

 

 

 

화산 지형으로 보였지만,

산호초 군락이 융기한

지형이라고 한다.

 

날카로운 지형은

접근을 망설이게 했다.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과거 어느 시점에 융기된

산호초 군락은 석회암

지형으로 변모해 단단한

암석층을 만들고 있었다.

 

 

 

 

 

 

무섭게 몰아치는 파도,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졌다.

그 파도의 에너지가 단단한

암석층을 깎고 또 깎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지형을 만들었다.

 

 

 

 

 

사람들,

바다 가까이 가기 꺼려지는

이들과 달리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월척을 낚을

기대를 가지고 해안 절벽에

다가간 이들의 모습이

아찔하다.

 

 

 

 

 

 

 

 

 

잔파곶의 등대는 입장료

300엔을 내면 작은 전시실을

볼 수 있고 정상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좁은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막상 오르고 나니 돈이

아깝지 않은 풍경과

만날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본 풍경,

바다와 해안 절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마치 영국의 해안 절벽을

연상하게 했지만,

초록의 양탄자가 그 위에

덮여있는 느낌이었다.

 

 

 

 

 

 

상어가 걸려들었다.

이곳의 낚시꾼들은

다랑어를 기대하고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절벽 한편에서 분주한

움직임이 보였다.

스마트폰 줌으로 최대한

당겨보니 한 상어가

낚여 올라오고 있었다.

 

그 크기가 너무 큰 탓인지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해도

쉽게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과연 저 상어의 운명은?

 

 

 

 

잔파곶에 인근에는 거대한

공원이 있어 또 다른 풍경도

만날 수 있다.

 

멀리서 본 등대가 새롭게

느껴졌다.

 

 

 

 

 

버스로 만들어진 작은 매점

오키나와의 상징은 대사자

이곳의 대사자가 오키나와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잔파곶은 오키나와의

주 관광지와는 거리가 있다.

방문하기에는 다소 긴 이동거리가

필요하고 대중교통으로도 닿기

힘든 곳이다.

 

그만큼 수고가 필요한 곳이지만,

실제 방문을 해보니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오키나와의 대자연을 느끼고자

한다면 방문 리스트에 넣어볼 만한

곳이 잔파곶이었다.

 

 

사진, 글 : 지후니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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