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명승지 한편에 자리한 특별함 가득한 장소, 고석정 꽃밭
북한과의 접경지로 팽팽한 긴장감 가득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강원도 철원군이 최근 여행지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철원과의 교통망이 한결 편리해지면서 수도권을 포함해 타 지역 사람들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철원만이 가진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지가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철원의 명승지 중 하나인 고석정 인근에 멋진 꽃밭이 만들어졌다. 5월 20일부터 6월 18일까지 개장하는 고석정 꽃밭이 그곳이다. 애초 이 꽃밭은 5월 초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이상 기후로 인해 봄철 저온현상이 지속하면서 꽃들의 개회가 늦어졌고 개장 시기도 함께 늦어졌다.
대신 5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했다. 유료 입장이 이루어져도 그 금액의 절반은 철원사랑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해 입장료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5월의 끝자락, 사람들의 북정임을 피해 이 고석정 꽃밭을 찾았다.
넓은 대지를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 밭
조금 더 가까이에서 담아본 유채꽃 밭
일대를 천천히 그리고 편안하게 살필 수 있는 깡통 열차
반영이 있는 연못
걷고 싶게 만드는 나무가 있는 풍경
다양한 사진 포인트
장미
또 다른 사진 포인트
작은 미술관
또 다른 꽃밭
붉은 꽃 흰 꽃
꽃밭을 떠나며
그냥 두었다면 황무지로 방치되었거나 고석정을 방문하는 이들의 차량 주차장으로 활용되었을 땅을 멋지게 변신시킨 곳이었다. 지역민들의 정성으로 지역의 정체성까지 담아 조성되어 더 의미가 있었다. 인근의 여행지와 함께 묶어 방문하면 철원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장소였다.
이 꽃밭은 5월과 6월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이후 가을에 그 계절에 피는 꽃들과 함께 방문자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를 위한 준비를 한편에서 하고 있었다.
매년 기대감을 주는 장소로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곳이었다.
사진, 글 : jihuni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