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의 과거사 갈등과 일본의 경제 보복 속에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컸던 2019년 광복절이었다. 여전히 한일간의 갈등은 진행형이고 남북 관계가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는 상황,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이해관계 충돌로 인한 긴장은 여전하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도 일본을 옹호하는 국내 세력들이 버젓이 공개적인 활동을 하는 현실은 마음을 더 복잡하게 하고 있다. 광복절에 앞서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에 이어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이기도 하다. 임시정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건국절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세력들이 있지만, 우리 헌법에는 3.1운동의 정신과 우리 대한민국이 임시정부를 계승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민주 공화정의 시작이..
66주년 광복절, 해마다 이맘때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있습니다.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그곳입니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일제 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고통과 투쟁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항상 간다고 마음만 먹었던 곳이었습니다. 지난 광복절 그 희망을 실천하고자 독립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모처럼 비가 그친 광복절 날 오후, 독립기념관 입구에 오늘이 광복절임을 나타내는 플랜카드가 보입니다. 넓은 광장을 따라 기념관으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시원한 물 터널을 지나고 태극 무니의 리본들이 걸려있는 터널을 지나갑니다. 우리나라 꽃 무광화가 전시된 독립기념관 뜰에 들어서자 거대한 건물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하고 있었습니다. 넓은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