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식이 있었지만 우려했던 경기감각 저하는 없었습니다. KIA는 그들의 강점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올 시즌 그들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승리의 엔진은 식지 않았습니다. 팽팽한 KS 1차전은 KIA의 5 : 3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들의 선발은 강했고 타선은 필요할 때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수비 또한 깔끔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이 절대 바람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증명한 일전이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팀다운 강력한 모습이었습니다. KIA 승리의 일들 공신은 이종범 선수였습니다. 그는 6회와 8회 각각 적시타를 치면서 3타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타점은 승리로 가는 길을 밝혀주었습니다. 그의 방망이는 전성기때의 힘은 없었지만 노련함은 여전했습니다. 한 수 앞선 수읽기를 보여주..
이제 가을야구도 마지막 대결만 남겨두었습니다. 21세기 들어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SK와 과거 해태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KIA의 대결은 흥미로운 일전이 될 것 같습니다. KIA는 올 시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돌풍을 일으키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항상 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만 되면 헛점이 드러나면서 주저앉았던 팀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습니다. 부족한 2%가 채워진 듯, 8월에 엄청난 태풍을 일으키며 선두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시즌 막판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 대처 능력까지 보이면서 결국 1위를 지켜냈습니다. 용병 두 투수들을 중심으로 뚝심있게 밀어붙인 선발진은 갈수록 위력을 더했고 김상현, 최희섭으로 대표되는 CK포의 위력, 이종범 선수를 중심으로 한, 팀 타격까지 뒷 받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