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06회] 수천년 역사의 섬, 강화도에서 만난 사람들
서해안을 지키고 있는 섬 강화도는 이제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2곳 개설되면서 섬이 아닌 섬이 되었다. 행정구역 상 인천에 속한 강화도는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환경으로 주말이면 방문객들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가깝게 느껴지는 강화도지만, 강화도는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긴 역사의 섬이기도 하다.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이 섬을 대표하고 있고 삼국시대 이래 중요한 요충지로 대결의 장소이기도 했다. 고려 시대에는 수십 년에 걸친 몽골과의 전쟁에서 마지막 보루로 자리했다. 조선 말기에는 서양의 군대와 일전을 벌였던 전장이었고 일제의 조선 침략의 단초가 된 강화도 조약이 체결된 근대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랜 역사만큼 강화도에는 각 시대에 대표하는 유물과 장소가 가득한 역사의 보고이기도 하..
문화/김영철의동네한바퀴
2021. 1. 24.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