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73회] 서울 동북쪽 끝 마을 공릉동에서 만난 사람들
봄과 함께 강원도 지역의 동네는 탐방했던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이번에는 서울 동북쪽 끝에 자리한 공릉동을 찾았다. 공릉동은 과거 서울과 춘천을 부지런히 오갔던 경춘선 열차의 서울 시작점이자 춘천에서 출발한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정거장이었다. 1939년 개통된 경춘선 열차는 이제 공릉동을 지나지 않지만, 그 흔적이 남아 있었다.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경춘철교에서 시작한 여정은 경춘선 철도를 새롭게 재생한 경춘선 숲길을 따라 동네 더 깊숙이 들어섰다. 이제는 기차가 차지한 공간을 사람들이 차지한 멋진 산책로가 된 경춘선 철길은 과거 도시의 유산이 긍정적으로 재생된 현장이었다. 과거 공릉동은 동네를 관통하는 경춘선 철도로 인해 한적하고 농촌 풍경으로 채워진 풍경이 많았다. 하지만 경춘선 철도가 사라지고 그 ..
문화/김영철의동네한바퀴
2020. 5. 24.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