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색전이 끝나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되는 2016 프로야구에서 넥센의 예상치 못한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넥센은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4월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시점에 10승 1무 9패의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5할 승률 턱걸이지만, 시즌 전 강력한 꼴찌 후보였음을 고려하면 지금 넥센의 성적은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중요한 건 일시적 상승세로 여겨졌던 시즌 초반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떠나간 선수들의 공백이 크긴 하지만, 떠난 선수들을 대신해 새롭게 자리한 선수들이 투.타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활력소가 되고 있고 실패에 관대한 넥센 벤치의 긍정 리더십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넥센이다. 그 결과 넥센은 화려함을 줄었지만, 더 끈끈하고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개막전 2 : 1 신승을 거뒀던 롯데는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넥센은 전날 아쉬운 패배를 승리로 지워냈다. 4월 2일 롯데와 넥센은 개막 3연전 2차전에서 넥센은 선발 코엘로와 필승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위기에 순간 빛을 발한 수비진의 활약, 득점이 필요할 때 역할을 해준 타선의 효과적 지원 속에 5 : 3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등판한 넥센 외국인 투수 코엘로는 5이닝 동안 다소 많은 93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6피안타 4사사구로 롯데 타선을 압도하진 못했지만, 무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넥센 야수진과 불펜진은 이런 코엘로의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고 코엘로는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이택근과 김민성이 2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중심 타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