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두산의 토요일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팀의 주축 외야수 전준우를 2군으로 내리고 내야수 손용석을 1군에 올린 것입니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부터 팀의 풀타임 주전으로 자리한 붙박이 중견수였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전준우는 타격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위타선에서도 나아진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최근에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계속된 전준우의 부진에 롯데 벤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특히 어제 경기에서 방심한 수비로 결정적인 태그업을 허용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전준우에게 편안한 상황에서 컨디션을 조절할 시간을 주는 것과 동시에 타격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팀에 자극을 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붙박이 주전 선수의 2군행을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
7연승의 롯데, 5할 승률에 걸린 두산, 두 팀의 주말 첫 경기 결과는 두산의 6 : 1 완승이었습니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시종일관 투타에서 롯데를 압도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위태롭던 5할 승률에도 하나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계속된 연승과정 쌓인 피로 탓인지 선수들 전체가 몸이 무거웠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부진하면서 연승을 더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었지만, 선수들의 부상 릴레이도 함께 했습니다. 한 선수가 복귀하면 또 다른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계속된 승리로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는 선수들의 피로를 가중시켰습니다.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원정 9연전 이후 홈 3연전, 그리고 다시 이어진 잠실 3연전으로 이어지는 경기 일정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