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추억은 기억속으로
2009년도 마지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가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의 분위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네요. 시내로 나가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농산어촌을 다니면서 담았던 많은 사진들과 장면들을 계속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리가 되면 저만의 사진집을 만들려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진들 중 인상깊었던 장면을 다시 소개할까 합니다. 어느 봄날 아침, 모내기를 위해 물이 채워지는 논을 찾았습니다. 제가 사는 김포시 고촌읍은 아직 농촌의 풍경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카메라 색 온도를 높여서 논물에 비치는 해를 담아보았습니다. 순간 그 색이 황금으로 변하더군요. 이렇게 하루만 가둬두면 정말 황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면서 말이죠. 그 사이 한 농부님은 일에 몰두하고 계셨습니..
발길 닿는대로/김포
2009. 12. 24. 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