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4월 행보가 순조롭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불안감을 노출했던 투수진이 선전하고 있고 타선 역시 이대호의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장타력 면에 있어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모습이지만 조성환이 살아났고, 첫 풀 타임 시즌을 보내는 박종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면서 타선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가벼운 부상에도 주전 외야수 전준우를 쉬게할 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투수진은 새롭게 가세한 유먼과 불펜의 김성배, 최대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장원준, 정대현, 이승호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유먼은 안정적인 제구력과 위기 관리 능력에 생소한 구질을 앞세워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습니다. 시범경기 불안감을 떨쳐낸 모습입니다. 그 상대가 까다로운 타선의 LG..
프로야구 팀의 타선 구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역시 3, 4, 5번 클린업 트리로의 구성입니다. 어느 타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없지만 중심타선에서의 해결능력은 승패와 직결됩니다. 팀 득점력을 높이는데 있어 중심타선의 역할비중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강한 중심타선은 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고 상대팀을 압박하는 수단도 될 수 있습니다. 2012년 롯데에 있어 중심타선의 구성은 동계훈련 기간 중요한 숙제이기도 합니다. 이대호라는 극강의 4번타자가 사라진 지금, 롯데는 팀의 중심타선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공석이 된 4번타자 부터 주변을 감싸는 3번과 5번 타자 역시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비록 이대호가 빠지긴 했지만 롯데 타선의 힘은 여전히 강합니다. 문제는 이들을 새롭게 잘 조합하는 것이고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