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LG는 금요일 경기 승리가 꼭 필요했습니다. 롯데는 전날 패배로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고 연패를 막아야 했습니다. LG는 넥센과의 주중 2경기를 모두 역전패당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졌습니다. 불펜이 붕괴하면서 연패를 당한 LG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고 롯데보다 승리가 더 절실한 경기였습니다. 이런 절실함의 차이였을까요? LG는 경기 초반부터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롯데 투수진을 몰아붙였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송승준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LG의 불붙은 타선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롯데는 경기 중반까지 타선의 힘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믿었던 불펜마저 무너지면서 더 추격할 수 있는 의지를 잃고 말았습니다. 20 : 8 LG의 승리, LG는 불안한 투수진은 여전히 불안했지만 연패를 끊었고 분위기..
롯데와 삼성의 화요일 경기, 2위의 희망을 한층 더 살리기 위해 롯데는 삼성을 넘어야 했습니다. 삼성 역시 상승세의 롯데를 꺽는다면 1위 자리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전력의 삼성, 상승세의 롯데의 대결을 팽팽한 승부가 기대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과 삼성의 선발 매티스의 최근 내용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쪽으로 기우는 경기는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예상과 달리 경기는 삼성의 13 : 3,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습니다. 투타에서 롯데를 압도한 삼성은 1위팀의 힘을 보여주면서 롯데의 상승세를 잠재웠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장원준이 너무 쉽게 무너지면서 팀 전체가 무너지는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마저 상실되면서 롯데는 최근 들어 가장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