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가 끝난 프로야구는 이제 개막전까지 일주일이 남지 않았다. 미디어데이를 통해 각 팀은 시즌 각오를 밝혔고 정규리그 시작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각 팀은 시범경기 동안 드러난 자신과 상대 팀들을 전력을 분석하고 최적의 상태로 시즌에 들어가야 한다. 일단 시범경기 동안 각 팀의 전력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프로야구는 더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공적인 전력 보강을 한 것으로 평가되었던 롯데는 시범경기 최하위로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큰 차이는 아니지만, 시범경기 막판 연패를 끊지 못하고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시즌을 앞두고 반가운 일이 아니다. 물론,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고 하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점이 롯데에게 아쉬웠다. 공격력은 ..
시범경기의 막바지 각 팀의 개막전 엔트리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의 컨디션도 정규시즌에 맞게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특히, 타자들의 컨디션이 투수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모습이다. 시범경기에서 난타전의 경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제 각 팀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팀 내 경쟁에도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기다. 이 점에서 롯데는 아직 끝내지 못한 실험이 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진행되던 1번 타자를 결정하지 못한 모습이다. 애초 김문호, 이승화, 조홍석 등의 경쟁구도에 김문호가 앞서 가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시범경기에서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등장하고 있다. 김문호, 이승화와 손아섭, 황재균까지 1번 타순에 배치되 가능성을 시험받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전준우도 가..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 내내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던 롯데가 마지막 경기 대승으로 산뜻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롯데는 한화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7 : 0으로 대승했다.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타선은 모처럼 상.하위 타선 할것 없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마운드 역시 선발과 불펜 모두 만족스러웠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인한 근심을 덜어내는 승리였다.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는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투구내용이 큰 관심사였다. 롯데는 부상으로 고향으로 돌아 간 리치먼드를 대신한 옥스프링이 어떤 투구를 할지가 중요했다. 그에 대한 평가가 그리 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뭔가 확실한 투구가 필요했다. 한화 역시 올 시즌 외국이 투수 중 최고 기량을 지난 투수로 평가받지만..
3월 21일 시범경기지만 같은 경남권을 연고로 하는 롯데와 NC가 첫 공식 경기를 가졌다. NC의 창단과 1군 진입 과정에서 양 팀의 관계는 껄끄러웠다. 롯데 구단은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NC의 창단이 탐탁지 않았고 가장 강하게 반대 의견을 냈었다. 덕분에 롯데 구단은 야구 팬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기도 했다. NC 역시 이런 롯데에 강한 승부욕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NC는 창단 직후부터 경남 라이벌로 롯데와 대결할 것을 천명했고 롯데는 신생팀과의 라이벌 구도가 달갑지 않았다. 정규리그 대진표가 처음 나왔을 때 NC와의 맞대결이 불리하게 짜인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정규리그 대진표는 다시 수정되었지만, 두 팀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시즌 전부터 큰 관심이었다. 이런 두 팀의 정식 경기 첫 ..
시범경기 마지막 날, 또 다른 레전드 이종범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이 큰 이슈였지만 각 팀들은 실전과 같은 경기 운영으로 마지막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시범경기 최하위에 자리한 롯데 역시 마지막 경기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 SK전 경기결과는 2 : 9 완패였습니다. 투타 모두가 밀렸고 선수들의 전반적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롯데는 시범경기 최하위 성적표를 가지고 개막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SK는 시범경기 1위의 성적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넥센, 한화 등도 시범경기에서 선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 2위 팀이 하위권 성적과는 대조적입니다. 롯데는 시범경기 최하위라는 성..
28일 시범경기에서 롯데는 새로운 외국인 유먼의 투구 내용이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여기에 전날 페이스 급격하게 떨어진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였습니다. 타선은 전날에 비해 회복된 모습을 보였지만 유먼의 투구는 첫 경기보다 떨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직 시즌에서의 활약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한 투구였습니다. 결국 롯데는 유먼의 초반 5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 : 5 로 패하면서 시범경기 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힘을 내며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컨디션이 올라온 삼성의 불펜진을 넘어서기에는 힘이 모자랐습니다. 전날과 달리 대거 투입된 1.5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과 변화된 라인업이 무리없이 가동되었다는 점이 위안이었습니다. 롯데로서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