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치열해진 롯데 잠수함 대첩 이겨내야 하는 이재곤
많은 이들이 잠수함 투수라고 칭하는 사이드암, 언더핸드 투수는 야구의 정석과는 거리가 있는 투수들이다. 지면보다 높은 마운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고 볼 스피드 면에서 손해를 봐야 한다. 횡으로 주로 변하는 공은 장타 허용의 위험도 높다. 공의 제구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다면 까다로운 투수가 될 수 있다. 가지고 있는 생소함은 타자들을 더 힘들게 한다. 떨어지는 싱커를 잘 구사할 수 있는 잠수함 투수라면 좌우 타자를 불문하고 상대하기 힘든 투수가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롯데의 언더핸드 투수 이재곤은 큰 장점이 있다. 이재곤은 언더핸드 투수로는 드물게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던 젊은 투수였다. 190센티가 넘는 키에서 밀어 올리는 구질은 타자들에게 위압감을 주었고 종잡을 수 없는 ..
스포츠/롯데자이언츠
2012. 12. 29.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