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안타수 11 : 7, 보통의 경기라면 안타 수가 많은 팀이 승리 확률이 높았겠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롯데는 5월 4일 KIA전에서 더 많은 안타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타선의 응집력을 좀처럼 발휘하지 못하며 2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5연패 늪에 빠졌고 KIA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승패는 엇갈렸지만, 양 팀 모두 공격에서는 답답함을 주는 경기였다. 롯데와 KIA는 거의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잔루 공방전을 벌이며 벤치의 속을 태웠다. 상대적으로 마운드는 선발투수와 불펜 투수들이 선전하며 제 역할을 다했던 양 팀이었다. 롯데 송승준, KIA 임기준은 모두 불안감을 안고 등판한 경기였다. 송승준은 부상 이후 장기간 경기 공백이 있었고 임기준은 주로 불펜투수..
롯데가 한 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5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초반 타선의 폭발과 에이스 김광현과 막강 불펜의 이어 던지기로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2연승에 성공했다. SK는 6월 13일 롯데전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쌓은 5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5 : 4로 승리했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6.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3자책)의 투구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문광은, 정우람은 1점대 방어율의 투수들 답게 롯데의 추격의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정우람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SK 4번 타자 브라운은 1회 말 결승타점이 된 3점 홈런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3번 ..
롯데가 5연패 늪에 빠지며 힘겨운 5월 행보를 이어갔다. 롯데는 5월 9일 NC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kt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지만, 수비 불안에 따른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 : 6으로 패했다. NC는 선발 이태양의 5.2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진이 이어던지기로 초반 리드를 지키며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NC는 테이블 세터 박민우가 2안타, 김종호가 3안타를 때려내며 팀 공경의 물꼬를 잘 터주었고 최근 타격감이 최고조에 있는 이호준은 2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확실히 해주었다. NC는 득점 기회에서 효과적인 공격이 이루어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고 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롯데는 롯데 소속으로 첫 선발 등판하는 박세웅에 기대를 했지만..
4위 추격에 박차를 가해야 할 롯데가 수도권 6연전에서 치명상을 입었다. 롯데는 수요일 두산전에서 올 시즌 손꼽을만한 명승부를 펼쳤지만, 두산의 뒷심에 밀리며 6 : 7로 패했다. 수요일 패배로 5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4위 넥센과의 격차가 3게임으로 벌어졌다. 롯데의 연패와 6위 SK의 연승이 맞물리며 롯데는 4위 추격보다 1.5게임 차로 간격을 좁힌 SK의 추격을 더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3위 두산은 지난 주말 LG전 연패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3위 자리를 더 공고히 했다. 5위 롯데와의 격차를 5게임으로 벌린 두산은 가을 야구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에도 그 공백을 잘 메웠다. 두산은 불펜진의 불안으로 경기 막판 위기를 겪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