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연승이 필요한 롯데가 도리어 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롯데는 7월 20일 SK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2 : 6으로 패했다. 주중 두산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친 롯데는 연패 숫자를 3으로 늘렸다. 5위 팀과의 격차는 더 커졌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전반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초반 불안한 투구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물러났고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의 기회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박세웅은 3이닝을 투구하면서 홈런 부분 1위 최정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위는 회복된 모습이었지만, 제구의 정교함이 떨어졌다. 홈런 군단 SK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
6월 더위와 함께 롯데의 방망이가 뜨겁다. 롯데는 6월 17일 SK와의 경기에서 홈런 7개를 폭발시키는 등 홈런공장 SK를 장타력에서 압도하며 13 : 7로 승리했다. 롯데는 SK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고 가져가며 한 주를 4 승 2패로 마무리했다. 주중 삼성과의 3연전에서 마운드 붕괴로 팀 분위기가 침체했던 롯데는 타선이 주말 3연전 내내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며 중위권 추격의 가능성을 되찾았다. 한때 선두 두산을 위협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SK는 마운드 부진과 함께 하위권 팀 롯데에게 예상치 못한 시리즈 스윕을 당하며 순위가 4위까지 밀렸다. 홈에서 열린 3연전에서 그들의 장점인 홈런을 앞세운 빅 볼 야구를 구현하지 못하고 도리어 롯데의 홈런포에 마운드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SK에게는 충격..
6월 들어 사실상 불펜이 붕괴된 롯데에 베테랑 송승준이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송승준은 6월 15일 SK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보인 선발 투수 박세웅에 이어 5회부터 마운드에 올랐고 이후 4이닝 1실점의 역투를 하며 팀의 14 : 6 대승에 큰 힘이 됐다. 송승준은 5회 말 4 : 4 동점 상황에서 만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침착하게 이를 극복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이후 안정된 투구로 마운드를 안정시켰다. 이전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이 자신감 없는 투구로 볼넷을 양산하며 스스로 무너진 것과는 전혀 다른 투구 내용이었다. 송승준이 마운드를 안정시키자 롯데 타자들이 힘을 냈다. 롯데 타선은 SK 언더핸드 선발 투수 박종훈에 5득점한데 이어 SK 불펜진을 무너뜨리며 대량 ..
롯데가 전날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의 분위기를 수비 불안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5월 4일 선두 경쟁 중인 SK와의 경기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4 : 5로 패했다. 롯데는 NC와 순위를 바꾸며 9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은 SK의 강타선을 맞이해 나름 호투했지만, 야수들의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아쉬운 실점이 이어졌고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3자책) 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롯데는 노경은에 이어 6회부터 최근 1군에 콜업된 베테랑 윤길현까지 5명의 불펜 투수들을 마운드에 올리며 SK에 맞섰지만, 경기 후반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초반 실점에도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냈고 필..
롯데가 SK의 원투 펀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4월 21일 SK와의 홈 3연전에 두 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1군 첫 선발 등판한 노경은의 5이닝 무실점 호투, 9회 말 신인 한동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5위 넥센과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이면서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9회 초 한 타자만을 상대한 롯데 불펜 투수 구승민은 팀의 끝내기 승으로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몬스터 모드를 보이고 있는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상대 견제에도 2안타를 때려내며 여전한 타격감을 보여주었고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문규현은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는 등 2안타로 분..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롯데의 타선이 최근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롯데는 4월 20일 SK와의 주말 3여전 첫 경기에서 팀 12안타 10득점한 타선의 집중력과 과감한 불펜 운영으로 10 : 5로 승리했다. 5회 초 1사에서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는 1.1이닝 1실점했지만,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2승째였다. 마무리 손승락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세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초반 투구 수가 많았던 선발 투수 윤성빈의 투구 수가 4회까지 89개에 이르자 미련 없이 그를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했다. 신인 윤성빈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도록 배려할 수도 있었지만, 윤성빈이 제구가 들쑥날쑥하면서 불안 투구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롯데는 더 확실한 승리를 위한 결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