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로야구 각 구단의 공통된 고민은 마운드다. 올 시즌 급격히 늘어난 사구와 마운드의 추축을 이루는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팀들이 예년보다 많다. 국내 선발 투수들의 수준도 들쑥날쑥이다. 5인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팀을 보기 어렵고 불펜진의 불 쇼도 자주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삼성은 확실한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올 시즌 투. 타의 균형이 가장 잘 맡고 있다. 그 외 팀들은 마운드 약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5점대 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 SSG, KIA의 고민은 상대적으로 깊고 크다. 이 세 팀 중 주중 3연전에서 맞서고 있는 롯데와 SSG는 같은 어려움 속에서 순위표는 크게 다르다. 롯데는 선발과 불펜진이 모두 시즌 전 ..
2021 프로야구가 4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국내에서 스프링 캠프를 치른 각 구단들은 같은 조건에서 시작을 준비했다. FA 시장에서 몇몇 선수들의 이동이 있었고 트레이드를 통한 선수 이동도 있었다. 외국인 선수 구성을 바꾼 구단도 있다. 이런 변화 속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일은 역시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 랜더스의 등장과 그 SSG의 추신수 깜짝 영입이었다. SSG는 프로야구단의 등장은 프로야구의 위기라는 평가가 우려가 상당했다. SK 와이번스는 성적과 마케팅에서 성공적인 구단이었다. 모기업의 투자도 꾸준히 이루어졌다. 이런 구단의 매각은 프로야구의 매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증거일 수 있었다. 하지만 SSG는 SK 와이번스 인수에 큰 자금을 투자하며 그 가치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