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많은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롯데가 7월을 루지 시리즈로 시작했다. 롯데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 : 13으로 완패했다. 롯데는 주중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6위 키움은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호성적과 함께 5위 NC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아쉬운 3연전이었다. 두산, 키움, SSG로 이어지는 수도권 9연전을 치르고 있는 롯데는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승을 기록했다. 3차전에서도 밀리던 경기를 경기 후반 역전시킨 후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을 만들었다. 롯데는 추후 유리한 경기 상황에서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 그 흐름을 롯데는 3연전 첫 경기에서 이어갔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 격리 조치..
지난 수년간 롯데 자이언츠는 선수 육성에 큰 약점을 보였던 팀이었다. 나름 2군 시스템을 갖추긴 했지만, 주전으로 도약한 선수가 극히 드물었다. 그나마 야수진에서는 주전 3루수로 도약한 한동희가 있지만, 투수진은 1군 마운드에서 자리를 잡은 젊은 투수를 찾아보기 어렵다. 롯데는 연고지 1차 지명에서 다수의 투수를 영입했다. 하위권 성적으로 신인 2차 지명에서 높은 순위를 받았고 상위 순위의 유망주 투수들을 다수 영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의 성장이 더디기만 했다. 단적으로 롯데에 2017 시즌 입단한 유망주 투수 윤성빈은 4억 5천만원의 계약금이 말해주듯 150킬로 이상의 직구를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로 기대를 모았고 롯데가 육성을 위해 공을 들였지만, 여전히 2군 레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에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팀 불펜 투수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최준용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최준용은 어깨 부상으로 상당 기간 재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 시즌 불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대향 악재라 할 수 있다. 최준용은 올 시즌 14경기 17.1이닝을 소화했다. 최준용은 롯데가 치른 30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최준용은 5월 10일 현재 2승 1패 방어율은 4.15를 기록 중이었다. 방어율은 다소 높지만, 이닝 당 1개 이상의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이닝 당 출류 허용률도 낮았다. 위기에서 피 타율도 롯데 불펜진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가끔 허용한 피홈런이 문제가 됐지만, 롯데 ..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연일 홈런포에 몸살을 앓고 있다. 롯데는 4월 7일 NC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경기 초반 6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 : 10으로 역전패 당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고 4회 초 상대 실책이 겹치며 잡은 득점 기회에서 4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6회 말 박세웅이 흔들리며 3실점 했고 이후 불펜진이 연달아 실점하면서 승리 홈팀 NC에 극적인 역전승을 헌납했다. NC는 전날 마무리 원종현이 무너지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고 경기 과정에서 선발 투수 송명기가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NC는 초반 전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선발 투수 이재학은 초반 부터 흔들렸고 전날에 이어 예상..
롯데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프로야구 현역 선수 중 가장 사연 많은 선수 중 한 명이다. 2003 시즌 두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노경은은 올 시즌까지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그는 올 시즌에도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어 풀 타임을 소화했다. 올 시즌 노경은은 25경기 등판했고 5승 10패 방어율 4.87을 기록했다. 우수한 성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올 시즌 전 1년여의 경기 공백이 있었고 올 시즌 중간에 부상 공백도 있었다. 선발 투수로서 11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음을 고려하면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 그의 역할이 주로 4번이나 5번 선발 투수였다. 부진했다고 하기도 어려운 시즌이었다. 오히려 우리 리그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구종인 너클볼의 완..
롯데가 기대하는 젊은 선발 투수 서준원이 최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준원은 7월 26일 키움전에서 3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몫을 하지 못했다. 롯데는 서준원의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 : 8로 패했다. 롯데는 내심 키움과의 시리즈를 모두 승리하고 싶었지만,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만족해야 했다. 서준원은 패전을 추가하며 시즌 4승 4패 방어율 5.29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로서는 승리 가능성이 큰 경기였다. 최근 외국인 투수 브리검의 부상이 재발하며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이 커진 키움은 불펜 투수진 김재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김재웅은 먼저 나오는 투수의 개념으로 최근 우리 프로야구에서 가끔 활용되는 오프너 성격이었다. 올 시즌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