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보름 만에 롯데의 희망찬 분위기가 절망적 분위기로 변했다. 8월 급상승세로 5위 경쟁을 희망을 키웠던 롯데가 7연패와 함께 5위 경쟁에서 크게 멀어졌기 때문이다. 롯데는 8월 27일 KT와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무기력 속에 1 : 2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그전 주 키움과의 3연전 전 패에 이어 지난 한 주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 그 사이 5위로 올라선 KIA와의 승차는 5경기가 됐다. 롯데의 잔여 경기가 40경기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력으로 극복하기는 어려운 차이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고 해도 과언이다. 더 이상의 전력 강화 요소가 없고 반전의 가능성 마저 보이지 않는다는 반등의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 롯데는 8월 중순까지 승률을 다시 끌어올리며 5할 승률에 근접했다...
4월 한 달 예상을 깬 선전으로 잠들었던 롯데 팬들을 깨우고 프로야구 흥행을 이끌었던 롯데가 5월의 시작과 함께 상승세가 꺾였다. 롯데는 지난 준 KT, 삼성으로 이어지는 6경기에서 1승 5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전 주 4승 1무 1패의 호성적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이 결과로 롯데는 여유 있었던 승패 마진이 +2로 줄었고 한때 2위까지 올랐던 순위도 중위권으로 내려왔다. 아직 봄이 끝나지 않았지만, 봄에만 야구를 잘한다고 해고 붙여진 봄데 효과가 사라진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패배의 결과와 함께 롯데는 패배의 내용이 좋지 않았다. 박세웅의 선발 호투로 승리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롯데는 4월 한 달 잘 맞아가던 투. 타의 조화가 깨졌다. 선발 마운드가 흔들렸고 타선이 차갑게 식..
또다시 연장전 끝내기 패, 롯데가 연패 숫자를 7로 늘리며 반전의 가능성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6월 13일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끝내기 득점을 허용하며 3 : 4로 패했다. 롯데는 LG와의 주중 3연전 내내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1무 2패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롯데는 7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9위 KIA와의 격차는 5경기 차로 한참 더 멀어졌다. 롯데로서는 주중 3연전 기간 반전의 기회가 있었다. 상대팀 LG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지 않았다. LG는 득점권에서 타선의 결정력에 문제점이 있었고 수비도 흔들렸다. 불펜진도 안정감이 떨어지며 후반 실점을 거듭 허용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런 LG의 빈틈을 파고들지 못했다. 타선의 침체가 결정적이었다. 롯데는 중심..
기다렸던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다. 시즌 초반 4할대 맹타를 휘둘렀던 주전 외야수 민병헌이 라인업에 돌아왔고 외국인 타자 아수아헤도 주전 2루수 겸 테이블세터로 자리했다. 긴 재활의 시간을 가졌던 불펜 투수 박진형도 전력에 가세했다. 하지만 돌아온 결과는 1승 후 2연패였다. 롯데는 주말 LG와의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금요일 경기 짜릿한 역전승이 있었지만, 토요일 경기 역전패에 이어 일요일 경기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대패당했다. 롯데는 지난주 KIA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하고 다시 2패를 추가하며 1승 5패의 부진을 보였다. 가까스로 7연패를 벗어났지만, 다시 연패 모드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롯데는 1승 9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순위 역시 최하위를 벗어나..
롯데가 반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다시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키움과의 주말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패배 이후 내리 4연패 한 롯데는 최하위 KIA와의 승차가 근접하며 다시 최하위 추락을 걱정하게 됐다. 롯데에게 주말 3연전은 그 전망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 원정의 부담이 있었지만, 상대팀 키움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연패 중이었다.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내림세에 있는 키움이었다. LG의 주중 3연전 2승 1패의 롯데라면 상위권 팀 키움이었지만, 해볼만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롯데는 투. 타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키움에 3경기 모두 완패했다. 선발 투수들은 모두 초반에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타선도 주말 3연전 동안 5득점으로 부진했다. 일요일 경..
지난주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며 6연패 늪에 빠져있었던 롯데가 치열한 타격전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4월 16일 KIA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기도 한 홈경기에서 10 : 9로 승리했다. 한때 경기 초반 3 : 7까지 밀렸지만, 5회 말 7득점으로 경기를 역전시켰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롯데의 승리 과정은 험난했다. 지난주 투. 타의 엇박자에 무기력한 경기력까지 보여주었던 롯데는 연패 탈출이 절실했지만,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절대 불리함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롯데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신예 김건국에게 연패 스토퍼의 역할을 맡겼다.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1선발 레일리가 컨디션 난조를 보인데 따른 고육지책이었다. 롯데로서는 김건국 다음 불펜 투수를 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