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에서 각 구단들의 전력을 평가할 때 뎁스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이 말은 영어로 깊이를 뜻한다. 스포츠에서는 선수층을 뜻합니다. 선수층이 두껍다는 건 주전과 비 주전의 실력차가 덜하고 주전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도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 자원을 많음을 의미한다. 프로야구에서는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던 두산이 대표적으로 뎁스가 두꺼운 팀이었고 2022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LG 역시 10개 구단 중 뎁스가 두꺼운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 외에도 상위권에 자리한 팀들은 상대적으로 선수 뎁스가 두껍다는 점이 성적에 크게 반영됐다. 이에 최근 프로야구 구단들은 선수 뎁스를 두껍게 하기 위해 선수 육성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 육성은 그 결과가 빠르게 ..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아직 조용한 모습이지만, 지난 시즌 롯데는 지난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인 단장이 주도하는 스토브리그는 창의적이었고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 결과 롯데는 다수의 선수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그 시작은 2차 드래프트였다. 롯데는 2차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잡았지만, SK의 유망주 외야수 최민재를 1순위로 지명했고 이후 지명을 포기했다. 애초 롯데는 부족한 포수 자원을 우선 보강할 것으로 예상됐다. 2차 드래프트 대상자 중 즉시 전력감 포수도 있었다. 하지만 롯데의 선택은 이런 예상을 무색하게 했다. 이를 두고 그 의도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다. 상당수 야구팬들도 의아했다. 2019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롯데가 전력 보강을 위한 기회를 쉽게 날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