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팀은 KIA였다. KIA는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10 : 6으로 승리했다. KIA는 지난주 일요일 승리에 이어 2연승과 함께 9위 롯데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였다. 최근 연패 중인 롯데는 최하위 KIA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연패의 숫자가 4에서 5로 늘었다. 올 시즌 부진에도 화요일 경기 승률은 높았던 롯데였다. 하지만 롯데는 선발 투수의 초반 난조를 극복할 수 없었다. 롯데는 구멍 난 로테이션을 채워야 했고 신예 이승헌을 2군에서 콜업해 그 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1군 데뷔 무대 오른 신인은 중압감을 떨치지 못했다. 이승헌은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이승헌은 2이닝 12피안타 4사구 7실점으로 ..
5월 두 번의 홈 주말 3연전이 롯데에 악몽이 됐고 롯데는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멀어졌다. 5월 어린이날 3연전에서 KIA에 시리즈 싹쓸이를 당했던 롯데는 5월 두 번째 주 주말 3연전에서도 두산에 모든 경기를 내줬다, 우천으로 한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것이 다행일 정도로 두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롯데는 9위로 순위가 밀렸다. 경기 차가 아직 많지 않다고 하지만, 5월 내림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는 5월 들어 한 번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공격에서 고질적인 득점권 집중력 부재는 여전하고 마운드 역시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불안하다. 패배가 이어지면서 선수단 분위기마저 가라앉은 롯데다. 이런 롯데를 발판삼아 KIA는 선두권 유지를 위한 승수를 쌓았고 두산은 그들의 연승을 4로 늘리며 시..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가려지지 않았던 4 ,5위가 드디어 결정됐다. 10월 6일 롯데전에서 승리한 LG는 같은 날 삼성에 패한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4위를 확정했다. LG는 와일드카드전에서 1승과 함께 2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를 수 있는 확실한 이점을 선점했다. 이런 LG의 4위 확정의 상대팀은 롯데였다. 시즌 막바지 특정팀 상대 역대급 연패 기록인 NC전 14연패, 두산의 시즌 최다승 달성 경기 역전 끝내기 패의 조연을 하며 의미(?)있는 시즌 마무리를 하고 있는 롯데는 LG와의 최종전에서도 순위 경쟁의 변수가 되지 못했다. 안타수는 같았지만, 집중력에서 앞선 LG는 롯데를 4 : 1로 꺾었다. LG는 시즌 최종전을 승부의 부담을 덜고 즐길 수 있게 됐다. 라뱅 이병규의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1..
포스트시즌과 같은 총력전을 펼쳤고 승리 가능성도 높았다. 하지만 벤치의 작전은 어긋났고 경기 후반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결과는 4경기 연속 한 점차 패배에 4연패였다. 롯데 이야기다. 롯데는 7월 14일 한화전에서 손아섭을 시즌 처음 4번 타자로 기용하고 선발 투수 레일리를 불펜 투입하는 등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에도 3 : 4, 9회 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최근 4연패 하는 동안 3번째 끝내기 패배였다. 롯데는 뒷심 부족을 절감하며 9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한화는 롯데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연출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팀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한화 권혁은 2이닝 무실점 호투에 타선의 도움이 더해지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선발 탈보트는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