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마지막 빛을 발하고 있는 11월의 어느 날 서울 도심의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본래는 내부 전시작품 관람이 주목적이었지만, 박물관 주변의 마침 시간이 저녁을 앞두고 있어 저물어가는 가을 햇살과 저녁 무렵의 달라진 장면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콘크리트 건물로 가득한 도심 속에서 자연의 변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장면과 함께 할 수 있어 특별했던 하루였습니다. 그 모습들을 가져와 봅니다. 길 건너편의 가을 풍경 노란빛의 낙엽과 푸른 하늘 한옥, 그림자 짙어지는 가을색 어둠속으로 접어드는 풍경 통로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 1~2시간 정도였지만, 극적인 변화가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변화를 한 번에 담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가을은 점점 그 절정을 지나 마지막으로 향..
강릉은 곳곳에 역사적 유적지와 멋진 바다로 대표되는 자연경관, 현대적 감각의 볼거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적 관광지가 됐습니다. 물론, 그곳을 찾기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이겨내야 하지만 말이죠. 강릉에서 남쪽으로 해안을 따라가면 하슬라아트월드라는 미술과 호텔이 있습니다. 다양한 미술 작품들과 바다 풍경을 함께 할 수 있는 색다름이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에게는 호텔이라기보다는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지난여름 이곳을 찾아보니 다양한 미술작품들과 소품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다와 접한 곳에서 만나서인지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하슬라아트월드의 이런저런 모습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