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장마, 정말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강렬한 여릉 햇살이 더 기다려질 정도입니다. 잠깐 비가 그친 사이 작은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비온 뒤 햇살은 동물들도 사람들에게도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동물들도 오랜만에 만나는 햇살이 반가웠겠지요? 그 동물들 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동물원의 한 켠에서 열심히 보초를 서고 있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미어켓이라는 친구인데요. 야생에서도 미어켓은 돌아가면서 한 명 씩 높은 곳에서 보초를 선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천적인 독수리 등의 공격을 사전에 막기위한 나름의 자구책입니다. 동물원에 갇힌 신세지만 이들은 야생의 습성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동물원을 찾은 날에도 한 친구가 열심히 주변을 살피고 또 살피고 있었습..
서울 대공원에 재미있는 동물이 있어 담았습니다. 미어켓이라는 작은 동물인데 몽구스과의 육식 동물이라고 하네요. 서울 대공원 한 편에 자리하고 있는 미어켓의 사육 장소입니다. 이들의 원산지가 아프리카의 사막지대여서인지 그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한 친구가 계속 높은 곳에서 하늘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초를 서는 것처럼 한 자리에서 한참을 저러고 있더군요. 미어켓들은 수십마리 씩 무리지어 생활하는데 독수리나 그 밖에 천적들의 공격을 미리 탐지하기 위해 돌아가면서 저렇게 보초를 선다고 합니다. 무리의 우두머리도 예외가 아니라고 하네요. 보초를 서는 친구 외에 나머지 미어켓들은 계속 땅을 파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들은 땅 속에 있는 작은 벌레들을 먹이로 삼는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하루종일 이런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