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막판 끝내기 역전패로 고개를 떨궜던 롯데가 그 후유증을 담은 경기에서 바로 씻어냈다. 롯데는 7월 25일 KIA 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한 타선의 지원, 결정적인 순간 호수비를 펼친 수비, 전날과 달리 안정적인 투구로 팀 승리를 지킨 불펜의 호투가 조화를 이루며 7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팀 3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7패만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 승에 목말라 있던 롯데 선발 박세웅은 야수들의 공수에 걸친 도움과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감격의 첫 승을 그것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롯데 타선은 다수의 멀티히트 선수가 나오며 팀 13안타를 상. 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때래내며 효과적인 공격을 했고 불펜진은 3이닝 무실점 ..
롯데와 KIA의 5월 20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양 팀 모두 선발 투수의 부진으로 불펜이 조기 투입되는 난전이었다. KIA 불펜진은 롯데 타선의 공격 흐름을 잘 끊었고 롯데 불펜진은 그렇지 못 했다. 그 차이는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KIA는 12안타 9득점의 타선 집중력과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 홍건희의 호투를 발판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9 : 5로 승리했다. KIA 3번 타자 김주찬은 선취 득점의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4버 타자 필은 3안타 2타점으로 중심 타자로서 확실한 역할을 했고 최근 주전 포수로 자리 잡은 이홍구는 하위 타선에서 2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타선의 활약과 함께 마운드에서는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가..
5월의 첫 3연전이 한창인 2015프로 야구에서 대형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시즌전 롯데에서 kt로 상당수 선수가 이동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었던 롯데와 신생팀 kt 사이에 총 9명이 선수를 주고받는 트레이드가 그것이었다. 양 팀은 주말 3연전에서 각각 2연패를 당한 직후 전격적으로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롯데는 장성우를 비롯해 파이어 볼러 불펜 투수 최대성과 포수 윤여운, 내야수 이창진, 외야수 하준호 5명을 kt로 보냈다. kt는 선발투수 박세웅과 불펜진의 핵심 투수 이성민, 퓨처스에 소속된 좌완 불펜 조현우에 백업 포수 안중열을 롯데로 보냈다. 이미 시즌 중반 kt발 트레이드 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었지만, 그 규모와 이동 선수의 면면 모두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였다. 이 트레이들 통해 롯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