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만난 1위 넥센과 2위 KIA의 대결은 한 점차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 마운드가 중심이 된 투수전이기도 했다. 넥센 선발 벤헤켄, KIA 선발 양현종은 근래 보기 드문 0 : 0의 팽팽한 선발 대결을 펼쳤다. 결국, 경기는 박병호의 솔로 홈런 한 방으로 승패가 엇갈렸다. 넥센은 5회 말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1 : 0로 KIA에 승리했다. 넥센은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선발 벤헤켄은 시즌 3승에 성공했다. 3일 연속 등판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웠던 손승락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로 나선 노장 송신영은 9회 초 큰 위기를 넘기며 소중한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완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
넥센과 SK의 수요일 대결은 양 팀의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대변하는 경기였습니다. 넥센은 선발 투수의 호투와 이를 뒷받침한 타선의 조화 속에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반면 SK는 여전히 떨어지는 득점력과 약해진 마운드를 실감하는 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양 팀의 상반된 분위기는 그대로 승패로 연결되었습니다. 넥센은 선발 벤헤켄의 호투와 7회 초 대량 득점을 발판삼아 7 : 2로 승리했습니다. 최근 팀 7연패로 분위기가 크게 저하된 SK는 장맛비로 말미암은 휴식에도 원기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무기력증을 탈피하지 못하면서 8연패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믿었던 선발 부시는 불안한 투구로 5.0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타선 역시 득점 기회에서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1점차로 추격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