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날 김해 봉하마을 소경
이번 설 연휴는 모처럼 따뜻함 속에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추위 핑계로 여행을 꺼려하던 저도 모처럼 바깥 나들이를 하게 해주었습니다. 설 다음날 무작정 남쪽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도 김해의 작은 농촌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항상 가보고 싶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그곳에 있는 누군가가 겨울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마을 입구의 작은 안내소에서 여행은 시작됩니다. 아직 한 겨울이지만 이날은 그 햇살이 봄날의 그것과 같았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넓은 광장에는 많은 이들이 남긴 글로 길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잘 알려진 사람들부터 소시민까지 다양한 이들의 글은 같은 모양으로 그를 추모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비석이 ..
발길 닿는대로/여행
2011. 2. 8.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