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가 벼랑끝에서 탈출했습니다. 롯데는 3차전 완봉패의 수모를 그대로 갚아주었습니다. 2 : 0 롯데의 승리, 롯데는 부첵, 장원준, 임경완, 김사율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손아섭의 적시 1타점, 이대호의 홈런을 묶어 힘겹에 시리즈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반면 SK는 어제의 롯데와 같은 심각한 타선의 부진속에 상승세를 지속시키지 못했습니다. 롯데의 투수 운영이 빛났던 한 판이었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장원준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실점을 막았고 승리로 가는 길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롯데의 선발 부첵은 1차전에서 통한의 결승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좋은 구위를 선보였습니다. 그 흐름은 4차전에도 이어졌고 경기 초반 대등한 투수전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비록 승리투수 요건을 채..
2011 프로야구 정규리그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아직 1위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2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 팀들 역시 순위 싸움이 진행형입니다. 가을야구의 대진이 완성되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상위권 팀들을 순위싸움과 함께 포스트 시즌에 대비한 전략 마련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직 SK와의 2위 타툼이 남아있지만 롯데 역시 포스트 시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2위가 된다면 좀 더 여류를 가질 수 있지만 어느 정도의 구상은 필요합니다. 타격의 경우 시즌 내내 라인업이 고정될 정도로 주전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업 선수들의 선택에서 약간의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수진 구성에 있어서더 큰 변화가 주긴 어렵습니다. 기..
2위 롯데의 힘이 LG의 의지를 꺽었습니다. 롯데는 금요일 대 LG전에서 초반 타선의 집중타로 얻은 점수를 끝까지 지켜냈고 6 : 2 로 LG의 추격을 잠재웠습니다. 롯데는 2위 자리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의 선발 부첵은 LG전에만 3승을 거두면서 새로운 LG 천적으로 자리했습니다. 여기에 중심타자 이대호가 2루타 3개를 치면서 타격감을 회복한 것은 또 하나의 수확이었습니다. 경기전 롯데는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의 긴 원정길은 체력적인 부담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실제 최근 롯데 야수들은 지친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롯데에 맞서는 LG의 최근 상승세도 다소 부담이었습니다. 최근 연승을 하면서 4위 추격의 의지를 높인 LG는 올 시즌 롯대전에 강점이 있었습니다. 승리..
롯데와 넥센의 토요일 경기는 화력에서 앞선 넥센의 완승이었습니다. 안타수는 9 : 6 으로 롯데가 앞섰지만 넥센은 2개의 홈런이 적절히 터지면서 6득점 했고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습니다. 롯데는 전날의 타격 부진이 이어지면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경기는 1회 5득점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넥센의 6 : 2 승리로 끝났습니다. 롯데로서는 주중 3연전 이후 급격히 식어버린 불 방망이 타선이 아쉬운 한 판이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최근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였던 선발투수 부첵의 초반 난조가 겹치면서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후반 팀 타선이 살아났다는 것이 위안이었습니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 롯데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부첵, 넥센의 심수창의 최근 투구 내용이..
롯데와 SK의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전날과 다른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습니다. 8월 들어 주춤했던 장타가 연이어 폭발했습니다. 황재균, 김주찬, 강민호의 홈런 릴레이는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습니다. 여기에 선발투수 부첵까지 7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롯데는 9 : 1 의 대승으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어제와 같은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이었습니다. 롯데의 선발 부첵, SK의 선발 이영욱은 자신들의 힘있는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습니다. 두 선수 모드 초반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내 위기를 극복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롯데의 부첵은 볼넷 허용으로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힘있는 직구와 함께 이전 경기보다 다양해진 변화구 레파토리..
여름철 상승세를 이어가는 롯데의 힘은 타격이었습니다. 7월 대반격 역시 타선의 힘이 회복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전준우, 김주찬의 힘있는 신개념 테이블 세터진과 손아섭, 이대호, 홍성흔, 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도 타 팀에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베테랑 조성환이 주춤하고 있지만 황재균, 문규현이 살아난 하위 타선도 큰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롯데의 타선은 8월 들어 다소 그 힘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주포 이대호는 부상의 겹치면서 힘있는 타구를 많이 날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던 강민호 역시 포수라는 수비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하위타선의 분전이 없었다면 득점력에서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롯데에게 위기가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또 다른 곳에서 해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