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7월,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한 이방인이 조용히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브라이언 코리, 6월 부터 계속되던 퇴출의 그림자를 그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투구가 한국에서 그가 보여주었던 마지막 투구였습니다. 시작부터 비끄덕 거리던 롯데와 코리 선수의 만남이 비극으로 끝난 것입니다. 코리 선수는 팀의 1선발에서 불펜의 믿을맨으로 그는 짦은 기간 팀을 위해 여러 보직을 묵묵히 수행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팀의 기대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팀은 그에 대한 기대를 접었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구단은 퇴출을 예정하고도 마지막까지 코리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는 알뜰함(?)을 보였지만 그는 자신의 운명을 ..
롯데와 넥센의 시즌 첫 경기는 외국인 투수들간 맞 대결이었습니다. 롯데의 코리, 넥센의 나이트 선수는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만큼 팀내 신뢰가 높은 투수들입니다. 실제 개막전에서 두 투수는 나란히 좋은 투구 내용으로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개막전에서 두 선수의 희비는 롯데의 코리선수는 시즌 첫 승, 넥센의 나이트 선수는 타선의 지원 부재속에 아쉬운 패배로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8일 목동 야구장에서 맞 대결한 두 투수들은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좋은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코리 선수는 변화가 심한 다양성을 갖춘 구질과 정교한 컨트롤로 나이트 선수는 위력적인 직구와 과감한 승부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최근 타격의 흐름이 좋지 못한 양팀은 상대 에이스 투수들을 상대로 시원스러운 공격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