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건물들로 둘러싸인 도시,그 건물들은 겉보기에 깔끔하고 튼튼해 보이지만, 그 이면의 차갑고 메마른 느낌은 결코 지울 수 없습니다. 사방이 콘크리트 구조물로 가득한 도시에서 빡빡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인들이삶에 여유를 가지는 더 힘들 수밖에 없겠지요.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고향, 시골의 이미지를 떠올립니다.막상 그곳에 가면 여러 불편함이 있지만, 그 이상의 무엇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 시골에서 만날 수 있는 돌담길은 도시에서 찾을 수 없는 여유와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왠지 모르게 돌담길은 따뜻함과 편안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세련되지 않았지만, 가공이 덜 된 모습은 도시의 건물들과는 너무 다은 장면들을 연출합니다. 도시와 상반된 모습이 역설적으로 사람들에게 색다름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
도시인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은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도시속에서 지친 심신을 추스르기 위해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노력을 감수합니다. 자동차가 보편화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도 많이 사라졌고 인터넷은 멋진 장소를 아주 빠르게 공유시킵니다. 멋진 풍경과 자연이 있는 장소는 이제 도시인들의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은 경남 내륙의 조용한 고장이었지만, 최근 여행지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지리산으로 오르는 관문에서 벗어나 청정자연과 멋진 풍경이 함께 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산청의 자연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몇 차례 찾았던 산청에서 담은 장면들은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산청이 저에게..